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쳐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편성 연기가 안됐다면 '사임당'은 블랙리스트 1순위 드라마가 됐을까?

윤상호PD와 박은령 작가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극본 박은령/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원래대로라면 12월 첫 방송이었을텐데 지금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박 작가는 "기다리는동안 마음이 타들어갔다. 최근 30부까지 편집된 걸 몰아서 봤는데 시놉시스가 나온 게 2014년 7월이니까 3년 정도 교도소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었다. 어지러웠는데 큰 작품을 하면 되도록 머릿 속에서 다 털어버린다. 많이 잊어버린 상태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고 3년만에 첫 방송을 선보이게 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보다보면 리버럴한 장면이 많다. 미리 방송이 나갔다면 블랙리스트 1순위로 나갔을 거다고 얘기했는데 대본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제작진이 자신한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윤상호PD는 "앞선 여러가지 드라마와 형식의 공통점은 있을 수 있는데 담겨있는 알맹이는 작품마다 다를 것이다. 기존 포맷이 기존 드라마에서 활용됐다 해서 우리 드라마가 퇴색될 것 같진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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