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우주의 별이’ 지우가 수호의 곁에서 환생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9부작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1부 ‘우주의 별이’(감독·극본 김지현)에서는 우주(수호 분)를 살리기 위한 별이(지우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저승사자 별이는 우주의 오랜 팬이었다. 별이의 유일한 낙이 그의 음악을 듣고 그의 공연을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저승사자들 사이에서는 우주가 곧 죽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별이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싶은 마음에 불안에 떨었다.
그러던 중 별이는 우연히 우주가 죽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내 새끼 올라가는 걸 어떻게 보냐. 죽어서 직업 한 번 거지 같다”며 한탄했다. 이에 각시(윤진솔 분)는 우주가 딴 짓 하지 못하게 곁에서 감시하자고 제안했고, 별이는 “너 우주신 모르냐. 안티보다 질색하는 게 사생이다”고 내키지 않아 했다. 하지만 각시가 “그렇게 죽게 둘 거냐. 하자, 사생질”이라고 말하자 결국 걱정되는 마음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우주를 지켜보던 별이는 “어떻게 한 번을 못 봤냐. 내 새끼 힘든 거”라며 안타까워하며 그를 걱정했다.
별이는 우주가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나오지 않자 걱정에 휩싸였다. 늘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은 우주의 습관이었다. 이에 걱정돼 우주를 찾아간 별이는 우주가 컵라면을 먹고 평소 입에도 대지 않던 단 음식들을 잔뜩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 또한 “악플러들 고소 취하하고, 같이 봉사활동이나 하겠다”고 그와 어울리지 않는 말을 하고, 매니저에게 “형. 늘 고맙다”고 평소 하지 않던 말을 모습을 봤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별이는 그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 했다. “사자가 산 사람에게 손을 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다. 떨어지라”는 구소장(주진모 분)의 말에도 “혹시라도 죽으면 제가 인도하겠다”고 사정했다.
결국 별이는 우주가 사고 날 뻔한 것을 구해주며 그의 운명에 관여했고, 구소장은 “감히 산 사람 명줄에 손을 대냐. 사람의 명줄은 사자가 손대서 되는 게 아니다”고 타박했다. 그러면서 “너 오늘부로 사자 직 해고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 사람을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사자가 아니라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며 별이에게 다시 한 번 살 수 있는기회를 줬다. “그 녀석, 올 첫눈 올 때까지만 살아있으면 천수를 누릴 수 있을 거다”고 우주를 살릴 방법도 알려줬고, 별이는 우주 곁에서 되살아나 그를 지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소장은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아마 첫눈 오기 전에 제 발로 올 거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해, 별이와 우주의 운명에 불안함을 남겼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