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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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액션의 아이콘이자 한류스타 권상우(40)의 민낯이 곧 드러난다. 절친 정준하와 함께하는 리얼리티 '사십춘기'를 통해서다. 연출자가 본 가장이자 남편, 그리고 친구로서의 권상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28일 첫 방송되는 MBC 설 파일럿 '사십춘기'(연출 김명진, 최민근) 40대가 된 연예계 절친 권상우와 정준하가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내려놓고, 두 번째 청춘을 즐기는 3부작 리얼리티다. 즉흥적으로 러시아행 가출을 감행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명진PD와 최민근PD는 7박 8일 동안 권상우의 24시간을 지켜봤다.

Q. 일주일 동안 동고동락한 권상우는 어떤 사람이던가

최민근PD(이하 '최'):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아들 룩희와 딸이 있지 않나. 틈만 나면 계속 통화하더라. 물론 아내 손태영과도 큰일이 있을 때마다 연락하더라. 그걸 보면 '저 사람에겐 가족이 전부구나' 싶었다.

김명진PD(이하 '김'): 배우다 보니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게 익숙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첫 녹화 때 어디로 갈지 모르니까 짐을 안 싸왔더라. 근데 여행이 생각보다 길어졌다. 예상과는 달리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잘 하더라. 나도 가족을 진짜 사랑한다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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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준하와 권상우의 관계성은 어땠나

김: 언뜻 생각하면 정준하가 권상우 스케줄에 맞출 것 같다. 사실은 반대다. 정준하는 스케줄이 꽉 차 있고, 권상우는 영화 촬영을 제외하면 가족 밖에 모른다. 이번에도 권상우가 정준하 일정에 맞췄다. 그의 입장에서는 형과 더 지내고 싶은데, 정준하는 매주 목요일마다 '무한도전' 녹화가 있다. 그래서 권상우가 혼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준하를 기다리곤 했다.

Q. 권상우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다고?

김: 권상우는 정말 미지의 세계다. 정준하는 맛있는 거 먹고 편안하게 있으면 되는 거라고 여기는 스타일이다. 한마디로 안정을 추구한다. 반면 권상우는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모험주의자다. 정준하의 스케줄 때문에 못 가는 상황이 생기니 환장하더라.(웃음) 험한 곳이나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으니니. 결국 정준하가 한국에 잠깐 갔다 올 동안 빨래하면서 혼자 지냈다.

최: 되게 재미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모험심도 강하고 두려움도 없다. 게다가 순간순간 새로운 걸 받아들일 때마다 리액션이나 감정 표현이 재밌다. 화려하다기보다는 소소하게 웃긴다. 보다 보면 시청자도 빠져들지 않을까 싶다. 그의 출연작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 속 얼굴도 있더라. 여러 가지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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