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아주 긴 변명' 감독이 한국 관객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영화 '아주 긴 변명'(배급 영화사 진진) 언론배급시사회 및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기자 간담회가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명동 CGV라이브러리에서 열렸다.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소설가로 등장하는 주인공 기누가사 사치오(모토키 마사히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누가사 사치오는 낮은 자존감과 자의식과잉이 있는 남자다. 나도 뭔가를 쓰는 사람이다. 실제 내 인격이 캐릭터에 투영돼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닮은 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가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도 있지만 자신감이 없을 때도 있다. 혼자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과는 다른 유치한 면이 있다고 본다. 밖에 나가서 멋진 말을 해야할 것 같은 압박감도 있다. 기누가사 사치오 역시 자존심과 유치함, 자의식이 섞여있는 캐릭터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이 영화를 보고 위기에 처한 부부가 관계가 좋아졌다는 감상을 들은 적이 있다. 주연 모토키 마사히로도 부인에게 조금 더 부드러워졌다고 하더라"며 "한국 관객들이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 국경과 문화를 넘어 한국 관객들도 공감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주 긴 변명'은 갑작스러운 이별의 슬픔을 마주한 한 남자의 상실과 사랑 그리고 성장까지 로맨틱하게 담아낸 멜로 드라마다. '유레루' '우리 의사 선생님' 등으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영화적으로 그려내는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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