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소은과 송재림의 속터지는 신혼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극본 문영남) 43회에는 갑돌(송재림 분)이와의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는 갑순(김소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순이는 신혼 초부터 너무 싸우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재순(유선 분)의 말이 떠올라 갑돌이에게 먼저 데이트를 신청했다. 갑돌이는 갑순이가 저녁을 함께 먹자는 말에 흔쾌히 그러자고 약속했지만 기자(이보희 분)에게 연락이 오자 금방 이를 잊어버렸다. 식사도 거른 채 늦은 시간까지 갑돌이를 기다리던 갑순이는 먼저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물었다. 갑돌이는 야근을 해야 한다고 거짓말을 쳤지만, 귀가하던 갑순이는 기자와 갑돌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결국 마음이 토라지게 됐다.

두 모자가 화해를 하며 깨가 쏟아지는 시간, 갑순이는 속을 끓이며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출근하려는 갑돌이가 말을 걸자 갑순이는 “생태찌개 맛있디?”라고 물었다. 갑돌이는 야근을 하려고 했는데 일찍 끝났다고 어설프게 둘러대면서도 자신을 나무라는 갑순이의 말에 “또 너네 엄마, 엄마랑 할 말이 있어서 그랬어. 넌 매일 집에서 보잖아”라고 나무랐다. 갑순이와 갑돌이가 싸우는 것을 듣게 된 기자는 그 길로 방문을 열고는 “해도 해도 너무 한다. 꼭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 붙잡고 이래야겠냐?”고 갑순이를 나무라기 시작했다.

갑돌이가 그대로 출근해보이고 기자는 갑순이를 불러들여 혼내기 시작했다. 갑돌이가 먼저 잘못 했다는 갑순이의 말에도 기자는 오로지 아들 편이었다. 급기야 “여자가 너무 지지고 볶아대면 남자들 집에 오기 싫어서 밖으로 돈다”며 “나 같아도 너랑 살기 싫겠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기자는 갑순이가 시집올 때 해온 이불을 농에서 꺼내 집어던지며 “시집올 때 해온 게 뭐있냐, 이것도 예단이라고 해왔냐? 차라리 해 오질 말던가. 이건 풀어보지도 않았다”고 화를 냈다.

속상했던 갑순이는 갑돌이가 잘못을 빌러 올 때까지 친정에 있을 생각이었다. 갑돌이는 연락이 닿지 않는 갑순이를 데리러 처가에 갈 생각이었지만 기자가 초장에 기를 잡아야 한다며 이를 만류했다. 같은 시간 중년(장용 분)은 자세한 상황을 모른 채 되레 갑순이에게 호통을 치며 집에 들어가라고 말했다. 갑순이 집을 나서자 중년은 갑돌이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내 식구 아니고 자네 식구니까 알아서 찾아”라고 경고했다. 갑돌이는 결국 갑순이를 찾아 화해를 하며 집으로 데리고 돌아왔다. 기자는 갑순이를 데리고 온 갑돌이가 미련하다고 생각하며 괜히 신발에 분풀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