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JTBC가 예능뿐인 주말 심야 시간대 장악에 나선다. '힘쎈여자 도봉순'과 '맨투맨'으로 제2의 드라마 왕국을 꿈꾼다.

JTBC는 13일 헤럴드POP에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힘쎈여자 도봉순'의 후속 라인업으로 4월 박해진 박성웅 주연의 '맨투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두 작품 모두 쟁쟁한 배우진과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로 동시간대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JTBC는 지난달 '힘쎈여자 도봉순' 첫 방송을 앞두고 기존의 금토 8시 30분에서 11시 심야 시간대로 옮기는 파격적인 편성 전략을 펼쳤다. 이수영 전략 편성실장은 "주말 11시대를 'JTBC 드라마 존'으로 확고히 인식하게 만들어고, 작품 경쟁력 측면에서 JTBC 드라마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금토 오후 11시는 지상파와 케이블 모두 내로라하는 간판 예능들이 자리 잡은 상황. 금요일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 MBC '나 혼자 산다', tvN '버저비터'가 있고 토요일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 2TV '배틀 트립',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내 귀의 캔디'가 포진해있다.

간판 예능이 즐비한 레드오션이지만, 드라마라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이틀 연속으로 방영되는 드라마 특성상 초반 고정 시청자층이 생기면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 지난 몇 년간 JTBC 드라마는 종편이라는 편견을 넘어 높은 퀄리티의 드라마들로 호평을 이어오고 있다. JTBC가 기존 8시 30분대를 피해 11시 심야 시간대를 선택한 이유다.

'힘쎈여자 도봉순'과 '맨투맨'의 기대 포인트는 무엇일까.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 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박형식 분)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말이 필요 없는 유쾌한 드라마가 될 예정. tvN '오 나의 귀신님'으로 러블리 로코의 정석을 보여줬던 박보영과 KBS 2TV '화랑'에서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박형식, 대세 연하남 지수가 뭉쳤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지난 11월 촬영을 시작했다.

'맨투맨'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박해진과 박성웅 김민정을 비롯해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 천호진, 장현성, 이시언, 태인호 등 쟁쟁한 라인업이 등장한다.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와 '리멤버 아들의 전쟁' 이창민 PD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코믹 멜로 스파이 첩보 액션 드라마를 표방한다.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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