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승수가 또 명세빈을 놓치고야 말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 55회에는 정우(박정철 분)와 진지한 만남을 가져보기로 결심하는 하진(명세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말순(김보미 분)은 8년 전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도윤(김승수 분)이 민희(왕빛나 분)와 계약결혼을 한 것도 모자라 다른 남자의 아이까지 키워왔다는 사실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말순은 덕배(정한용 분)와 이혼하려고 하는 것을 말리는 도윤에게 “내 고집 이겨먹더라도 너 원하는 대로 살지”라고 원망 어린 말을 했다. 그러나 후회한다고 한들 그때의 일을 이제와서 되돌릴 수도 없었다.

미애(이덕희 분)는 정우를 집까지 데리고 온 하진에게 재촉하지 않을테니 천천히 생각해 볼 것을 권유했다. 하진이 힘들 때마다 묵묵히 곁에서 도와준 정우를 미애는 좋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정우에게 이미 고백을 받았던 하진 역시 그의 일관된 모습에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눈치였다.

회사에서 우연치 마주친 도윤에게 하진은 자신의 결심을 밝혔다. 하진은 “도윤씨, 나 정우씨하고 진지하게 만나보려고”라며 “좋은 사람이야, 그런 사람 더 기다리게 하는 거 이제 그만하려고”라고 전했다. 도윤은 차마 하진을 잡지 못한 채 그녀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나 이대로 보낼 수 있는 사이가 아니었다. 하진을 급하게 뒤쫓아 가던 도윤은 마침 그녀를 데리러 온 정우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도윤이 등 뒤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하진은 정우와 다정하게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민희는 장대표(박상면 분)이 미국에서 입국할 때 가온이를 입양했다는 이야기를 그냥 흘려듣는 눈치였다. 그러나 8년 전에 한국에서 입양된 갓난아이였다는 말에 민희는 불현 듯 도윤과 하진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정우 역시 서여사(정애연 분)를 통해 이 소식을 듣게 됐다. 문제는 가온이가 자신을 입양하는 줄 알고 정우가 보호하던 장소에서 도망쳤다는 것이었다. 마침 정우와 통화를 하다가 가온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하진은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늦은 밤 거리를 아이 혼자 배회한다는 생각에 하진은 가온이가 어딜 간 거냐며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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