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피고인'이 급기야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방송 7회만에 거둔 성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 7회는 전국기준 20.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압도적인 1위의 기록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이로써 '피고인'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의 추격을 뿌리치고 멀찌감치 도망갈 수 있게 됐다.
'피고인'이 꿈의 시청률 20%를 돌파할 수 있게 한 1등공신은 단연 '대상 배우' 지성이다.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 역으로 열연중인 지성은 첫회부터 '갓지성'이라 불리며 추앙받고 있다. 지성은 지금까지 방송된 7회분 내내 맞고 분노하고 울고 절규했다. 남들이 모두 자신이 사랑하는 딸과 아내를 죽였다는데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 심정을 대체불가 연기로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성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감탄밖에 나오질 않는다.
20%를 돌파한 7회에서도 지성의 연기는 폭발했다. 딸이 살아있다는 기억 하나를 어렵사리 떠올린 박정우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를 연기한 지성은 딸과 통화할 때 마이크를 잡고 침묵의 오열로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하는가 하면, 딸이 교도소 밖에 있다며 광분하는 등 미친 연기 퍼레이드를 펴쳤다. 또한 지성은 한 시간 내내 울고 또 우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때문에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SNS 등은 지성의 소름끼치는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으로 가득찼다. 방송에 앞서 열렸던 제작발표회에서 어렵사리 출연을 결정지었다는 지성은 속상한 마음에 한동안 눈물을 달고 사는가 하면 매일 밤 악몽까지 꾸는 등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체중도 6kg 가량 감량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같은 지성의 마음고생은 '피고인' 속 박정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고구마 전개란 일부 혹평에도 당당히 시청률 20%를 돌파한 '피고인'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분위기는 제대로 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