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고수가 체중감량에 사고 위험까지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배우 고수는 최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제작 로드픽쳐스) 인터뷰를 갖고 혹독했던 체중감량과 아찔했던 와이어 액션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 추적 SF스릴러 영화다. ‘자각몽’을 소재로 고수, 설경구, 강혜정, 천호진, 박유천 등이 출연한다.
체중을 10kg 찌운 뒤 다시 18kg을 감량한 고수는 “살을 찌운 뒤 일주일이란 시간 동안 심하게 감량을 했다. 영화 끝날 때까지도 쭉 체중감량을 했다. 체중 문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거니까 처음에 영화를 찍을 때도 홍보팀에 체중 증감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말자고 했다. 당연한 거라서 다른 쪽으로 이야기하자고 말이다. 이게 보도가 돼서 당황했다”고 덤덤하게 말을 이어갔다.
이어 고수는 “나도 살이 잘 찌는 편이라서 영화 촬영을 시작하기 전 평소보다 조금 더 먹고 살을 찌웠다. 김준성 감독이 중간에 아이가 납치되고 3년이란 시간이 지나는데 일주일 동안 시간이 있으니 살을 빼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그러더라. 내 분량이 영화 90%인데, 다른 걸 찍고 있을 테니 시도를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15~1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배가 나오고 살이 찐 모습이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며 배에 보형물을 넣은 줄 알았다는 말에 고수는 “그냥 보형물 넣은 거라고 생각해 달라”고 웃으며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있잖나.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살이 찌더라. 결혼한 남자들에겐 당연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영화 속 내 모습에 다른 관객들도 놀라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수는 '고비드'(고수+다비드 조각상)라는 수식어에 대해 "다른 것 좀 만들어줬음 좋겠다.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체중 증감뿐이 아니었다. 차에 탄 상태로 물에 빠지기도 하고 와이어 액션 중 머리를 부딪치는 아찔한 사고를 겪은 고수다. 이에 “얼굴까지 물에 잠겼는데 거기까진 안 나왔더라”고 너스레를 떤 고수는 “액션신도 아무래도 꿈속이다 보니 힘이 세지는 것 같다. 퍽 때리면 휙 날아가고. 기본적으로 체중감량 때문에 많이 힘든 상태에서 액션신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수는 “결국은 크게 안 다친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설경구 선배에게도 '어디 안 부러트려 줘서 고맙다'고 했었다. 예전에도 와이어 때문에 사고를 당했었는데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였다. 와이어에 매달린 상태로 벽에 머리를 부딪쳤다. 순간 많이 놀랐다. 목이 꺾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럼에도 촬영을 강행한 고수는 “응급처치만 하고 촬영을 끝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병원에 갈 상황이 아니었다. 내가 아프다고 하면 촬영이 중단되잖나. 그래서 촬영을 강행하고 병원에 가서 침을 맞았다”며 “예전에 나의 불찰로 크게 사고가 난 적 있었다. 그때 열흘 정도 촬영이 중단 됐었다. 내가 정말 많은 피해를 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조심하려고 한다. 평소에도 기본적으로 운동을 하고 액션스쿨을 다니며 연습을 한다. 감정과 캐릭터가 들어가야 하니까 기본적으로 연습이 있어야 한다. 액션신은 서로 정신줄 놓고 연기하니까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루시드 드림’은 오는 2월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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