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시청률 1%대 벽을 지키기도 위태로워 보인다. ‘내일 그대와’를 어쩌나.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그대와’ 8회는 전국 시청률 1.1%(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7회분이 기록한 1.6%보다 약 0.5%P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케이블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작성하며 퇴장한 ‘도깨비’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내일그대와’는 신민아와 이제훈이 호흡을 맞추고 지난해 ‘오 나의 귀신님’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유제원 PD가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더욱이 100% 사전 제작으로 완성돼 고퀄리티 로맨스 드라마를 기대케 했다.
기대와 달리 끝 모르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회 시청률 3.9로 무난하게 발했지만, 이후 준히 하락세를 탔다. 6회부터는 급이야 1%대로 떨어지더니, 8회 1%대 시청률 수성도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특히 타임슬립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는 특성상 시청층 중간 유입이 어려운데, 고정 시청층이 계속 무너지는 분위기라는 점이 더 문제다.
‘내일그대와’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드라마다. 일부 시청자들은 신민아, 이제훈의 케미스트리와 유제원 PD의 연출 그리고 ‘내일 그대와’가 가지고 있는 타임슬립이라는 판타지적 소재와 극중 인물들의 현실적인 감정선이 어우러져 선사하는 재미와 설렘을 두고 “잔잔한 멜로 영화 한편을 보는 것 같다“고 호평을 보낸다.
그러나 로맨스와 타임슬립 장르를 정신없이 오가며 어느 장르에도 집중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평도 따른다. 극중 남녀 주인공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해 신혼부부가 되는데, 시간을 여행할 능력이 있는 남자 주인공 소준(이제훈 분)은 결혼하자마자 부부의 끔찍한 미래를 엿본다. 분명 그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흥미를 자아내긴 하지만, 풀어내는 과정이 다소 불친절하고 산만하다는 것. 이는 극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떨어뜨린다.
매력과 단점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고전 중이다. 현재 16부 중 정확히 절반을 달려왔다. 8회까지 시간여행자 소준과 그의 인생의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 분)이 만나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9회부터는 이들 앞에 수많은 장애물이 예고됐다. 전반전 성적이 너무 아쉬운 ‘내일 그대와’가 후반부 준비한 이야기를 통해 반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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