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태환과 박은빈이 또 한 번 입을 맞췄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 김성욱/극본 조정선) 30회에는 최작가(하재숙 분)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오동희(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성준(이태환 분)은 대본 작업에 집중하느라 자신이 방에 들어온 줄도 모르는 오동희의 모습에 걱정스러운 눈빛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청소와 설거지를 하며 오동희가 대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을 보였다. 대본 작업을 드디어 마무리하고 기쁨의 환호를 지르는 소리에 한성준은 그제야 말을 건넬 수 있었다.

오동희가 1~2부 대본을 다 썼다는 말에 한성준은 누구보다 기뻐했다. 대본을 자리에서 출력해서 건네는 오동희에게 한성준은 “정말 만져만 봐야 할 거 같은데요”라며 “이건 경쟁이잖아요. 모두들 내가 동희씨 대본 고쳐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동희씨 오해받을 일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동희는 “나는 본부장님한테 보여주려고 썼단 말이에요 다른 사람들보다 본부장님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어서 썼단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한성준은 끝끝내 대본 읽기를 거부하면서도 오동희를 응원했다.

최작가와의 1~2부 대본 경쟁에서 결국 오동희는 실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어떻게 보면 이현우(김재원 분)이 무리하게 집어넣은 출생의 비밀 설정 탓이 큰 상황이었다. 한성준은 공정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결국 최작가의 손을 들어줬다. 방미주(이슬비 분)는 비참한 한성준의 심정을 잘 알면서도 구태여 최작가와 셋이 저녁 식사를 하자고 했다. 그러나 최작가가 약속에 나오지 않고, 방미주는 불안해 보이는 한성준의 얼굴에 “불안하니? 그 불쌍한 오동희 어딘가에 처박혀서 울고 있을까봐? 정말 네들 밥맛 떨어진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런가하면 이현우를 찾아가 오동희를 대본 경합에서 제외시키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혹여 오동희가 크게 상심했을까 염려한 한성준은 그녀를 찾아 나섰다. 자주 가던 포장마차에도, 집에도 없는 오동희로 인해 한성준은 마음을 졸였다. 그러나 끝끝내 오동희를 찾아낸 한성준은 현실에서도, 글에서도 사랑하지 못 했다는 오동희의 자책에 “글은 다시 쓰면 되고 사랑도 다시 하면 돼요”라고 말했다. 이어 “동희씨, 오늘도 갇혔네요. 그때 그날처럼”이라며 그녀를 품으로 끌어당겼다. 오동희와 한성준은 입을 맞추며 다시 한 번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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