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 중계화면 캡처
베를린 영화제 중계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스캔들 이후 9개월 만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어떤 이야기가 오가게 될까.

8일 오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제작 영화제작전원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사회 일정을 밝혔다. 오는 13일 언론배급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참석한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뒤 두문불출해왔다. 홍상수 감독은 전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2016) 홍보 일정에도 일절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첫 상영됐던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다정하게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서로를 "가까운 관계"라 밝힌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그간의 태도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다.

이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국내에서도 공식석상에 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역시 있었다. 하지만 이는 불륜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동반되어야 하는 일이다. 이들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 참석이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밤의 해변에서 혼자'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기자간담회까지 참석하는 게 맞다. 신중하게 고민한 뒤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스캔들 및 은곰상 수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상황. 홍상수 감독 영화답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를 향한 여론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게 문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풀어야 할 숙제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로 유부남인 영화감독 상원(문성근)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요 설정 때문에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홍상수 감독은 "그렇지 않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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