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이제껏 본적 없는 새로운 역사 교양 프로그램이 찾아온다. 문화재를 두고 스타들이 펼치는 경연 쇼 '천상의 컬렉션'이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여의도 KBS 웨딩홀에서 KBS '천상의 컬렉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C 한상훈 아나운서를 비롯해 1회 호스트 서경석, 김수로, 최여진과 2회 호스트 이현이, 공형진 등이 참석했다.
'천상의 컬렉션'은 매 회 세 명의 호스트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보물'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면 현장 평가단 100명의 투표를 통해 가장 큰 감동과 울림을 전한 문화재를 뽑는다. 지난해 겨울2회에 걸쳐 방송된 파일럿은 각각 8.3%, 8.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정규 편성으로 시즌1 총 14회 방송을 확정지었다.
지난 파일럿에도 출연했던 서경석은 "역사가 없이는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할 때 보물의 이면에 숨겨져있는 이야기들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희망과 꿈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연예인들의 임무는 딱딱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거부감 없이 전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천상의 컬렉션'은 딱 부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최여진은 "살면서 KBS1에 출연하는 일이 있을까 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모르는 것도 많아서 처음엔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나 재밌더라. 잊혀지고 빼앗겼던 역사들을 알게 되니 느낀 바가 많았다. 이런 이야기들을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면 좋을 것 같다. KBS에서 트렌디한 교양 방송이 탄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수로는 첫 회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경남 합천 해인사에도 다녀왔다. 그가 맡은 문화재는 '이인문의 강산무진도'. 김수로는 "얼마 전에 경남 합천에 있는 해인사에 시간을 내서 직접 다녀왔다. 듣고 보는 것이 아닌 직접 느껴보고 싶더라. 정말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전에 볼 수 없던 신개념 쇼다. 개그맨부터 영화배우까지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등장해 진귀한 문화재들을 이야기한다. 각자 소개하는 방식은 제각각. 노래, 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계 2대 경매인 '소더비 경매'를 모티브로 한 관객들의 '천상의 컬렉션' 선정 방식도 새롭다.
'천상의 컬렉션' 조영중 PD는 "저희 프로그램의 목표는 모든 시청자들이 '각자 인생의 컬렉션을 찾아보는 것'이다. 유물을 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자유로움, 그런 상상력을 펼쳐보는 게 콘셉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들이 호스트로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프로그램에 역사 전문가가 등장하면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되지 않겠나. 그렇게 되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단 정확한 역사정보 전달을 위해 패널 평가단 여섯 분을 모셨다. 그 중 두 분이 역사 전문가로 각종 보물들의 의미를 집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섭외는 어렵지 않았을까. 조 PD는 "사실 캐스팅이 쉽지많은 않았다. 역사라는 장르가 딱딱하고 어려운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엄두도 못내는 분들이 많았다. 또 역사를 다루다 보니 말 조심을 염려해야 겠더라. 인기보다 이런 점들을 중점에 두고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KBS 2TV '개그콘서트'가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다. 서경석은 개그맨 후배들과의 대결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후배들에게 미안하지만 이기고 싶다. 정규 방송 시청률 9%를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천상의 컬렉션'은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KBS1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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