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미녀와 야수'가 동성애 장면 편집 없이 중국서 개봉 첫주 4,48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20일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영화 '미녀와 야수'는 지난 17일 중국 현지서 개봉한 가운데 첫주 흥행수입 4,480만 달러(한화 약 504억7,600만 원)를 벌어 들였다. '미녀와 야수'는 북미에선 1억7,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월드와이드 흥행수입 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991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은 '미녀와 야수'는 실사 영화로 재탄생, 엠마 왓슨이 미녀 벨 역을 맡았다.

하지만 영화에 동성애자 캐릭터가 등장한 것이 일부에서 문제시 됐다. 여주인공 벨에게 관심을 보이는 개스톤(루크 에반스)의 부하 르푸(조시 게드)가 개스톤을 흠모하는 설정 때문. 말레이시아에서는 동성애 코드를 이유로 '미녀와 야수' 개봉을 미루고 해당 장면을 편집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미국 앨라배마의 한 극장은 '미녀와 야수' 상영을 취소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선 동성애 코드 때문에 미성년자가 관람할 수 없는 16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한다.

앞서 중국은 각종 영상물 서비스에서 동성애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편집한 바 있다. 하지만 '미녀와 야수'의 경우 편집 없이 상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중국 당국 또한 '미녀와 야수'에서 논란이 된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지난 17일 정식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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