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제공
Mnet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고등래퍼’가 8부작으로 종영을 맞았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인 ‘고등래퍼’는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Mnet '고등래퍼‘는 고등학생 나이로 한정한 랩 경연 프로그램으로 Mnet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에 이은 세 번째 힙합 경연이다. 앞선 두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포맷과 참가자들의 풋풋하면서도 당찬 패기 등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끌어당겼다.

첫 회부터 반응은 뜨거웠다. 김구라의 아들로 알려져 있는 MC그리(김동현)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인 NCT의 마크, ‘쇼미더머니’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Young B(양홍원) 등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장용준 역시 눈에 띄는 참가자들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장용준의 화제성은 논란으로 번지고 말았다. 방영된 지 하루 만에 과거 논란이 제기된 것. 과거 논란과 동시에 장제원 의원의 아들임이 밝혀졌고, 장제원 의원은 사과문을 올리며 대변인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장용준은 자진하차의 뜻을 밝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양홍원도 과거 논란에 휩싸였다. ‘고등래퍼’ 측은 “양홍원 군이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스스로 일어서려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논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에는 이미 활동 중인 현역 래퍼들의 출연이 돋보였다면 ‘고등래퍼’는 원석 발굴의 재미를 더했다. 어리다고 얕볼 수 없는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에 심사위원들을 포함한 시청자들은 거듭 놀라움을 표했다.

대표적인 예로 최하민, 오담률, 김선재, 조원우, 김규헌, 최석현 등이 있다. 승패와 상관없이 실력을 입증한 이들의 등장에 현역 래퍼들조차 박수를 보냈다. 마크와 MC그리 역시 아이돌 혹은 힙합 금수저라는 편견을 깨며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부터 강렬했던 존재감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8회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고등래퍼’가 첫 발판을 시작으로 시즌2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