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결혼식을 준비하는 일라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조금 늦었지만 마음을 담은 예식을 준비하는 일라이와 아내 지연수 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이후 4년의 시간이 지나서야 지내는 예식이니만큼 일라이도 지연수 씨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일라이는 이미 결혼을 하지 않았냐는 드레스샵 직원의 말에 “아직 결혼식을 못 올려가지고요”라며 미안한 듯 아내의 손을 붙잡았다.
드레스는커녕 예식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일라이는 다소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지연수 씨의 드레스를 고르는 과정에서도 라인에 따라 나뉘는 종류를 몰라 어리둥절해 했다. 지연수 씨는 이런 일라이에게 하나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모든 것을 함께 나누려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미 아들 민수까지 키우고 있는 부부이니만큼 예식을 준비하는 고민도 남달랐다. 지연수 씨는 너무 볼드한 장식을 피하며 “민수 긁히고 이럴까봐”라고 걱정을 나타냈다. 일라이는 예식날 가장 아름다워야 할 아내의 이런 걱정에 “괜찮아, 아기 띠는 내가 메고 올라가면 돼”라고 응원했다.
지연수 씨는 일라이의 든든한 응원으로 라인별로 드레스를 착용해봤다. 일라이는 아내가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모습에 “앞으로 공항에 이 드레스 입고 마중 나와”라고 칭찬했다. 지연수 씨가 “진짜 공주님 된 것 같아”라고 기뻐하자 일라이는 “공주님 맞아”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나 일라이 역시 한 번에 한 가지 일밖에 하지 못하는 남자였다. 곧 있을 돌에 민수의 한복을 맞춰야하니 결혼식 때 맞춰서 알뜰하게 두 번 입히자는 말에 일라이는 “그건 내일 생각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준비로 바쁜 지연수 씨는 시부모님을 챙기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들이 왔다고 주방에 서서 요리를 하는 며느리의 모습에 일라이의 어머니는 “다음에는 먹고 들어올 거야”라며 수고를 하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결혼준비와 육아, 살림으로 바쁜 지연수 씨의 모든 수고로움을 보상해줄 깜짝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라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결혼반지를 지연수 씨에게 주며 “너는 내 며느리라는 증거야”라고 말했다. 어렵게 살던 시절, 결혼반지 하나 맞출 돈이 없어 형님이 대신 해주셨다는 결혼반지와 일라이가 1살 나던 때 남편이 선물했다는 반지까지 어느 것 하나 마음이 갈 수밖에 없는 물건이었다. 지연수 씨는 시어머니의 선물에 눈물을 글썽이며 한 가족의 일원이 가는데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끼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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