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 / 이지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산다라박(32)이 '치인트' 영화 버전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가장 '산다라박스러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고.

6일 개봉하는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 분)과 슬럼프로 인해 자기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지난 2009년 아이돌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로 데뷔한 산다라박. 많은 이들에게 그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던 가수로 각인돼 있다. 하지만 연기 역시 그의 출발점이었다. 필리핀에서 데뷔한 그는 그는 현지 드라마 '크리스탈라'(2004) 영화 '볼타'(2004) 등을 비롯해, 한국에서는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2009) 웹드라마 '닥터 이안'(2015) '미싱 코리아'(2015) '한번 더 해피엔딩'(2016)에 출연했었다.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산다라박은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수 출신들은 두 가지로 나뉜다. 어떤 분들은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어 한다. 반면 나는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가수로서의 모습을 지우고 싶진 않다. '연기만 해야지'하는 생각이 없다. 두 가지 다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원스텝'은 산다라박의 스크린 첫 주연작이다. 이어 그는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의 영화화 버전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는 4월 촬영을 앞두고 있다. 홍설(오연서 분)의 절친 장보라를 맡았다.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며, 이성보단 감정이 먼저인 인물이다.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 / 이지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 / 이지숙 기자

앞서 '치즈 인 더 트랩'은 tvN에서 드라마로 먼저 제작된 바 있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층이 두꺼워서 '치어머니'란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그만큼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눈들이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산다라박은 "드라마와는 달리 영화는 새롭게 해석해야 할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산다라박은 "연출을 맡은 김제영 감독이 내게 '평소 스타일대로 놀아달라'고 주문했다. '뭘 만들어 오지 마'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평소 내 모습을 장보라 역에 투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편안하게 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미 '치즈 인 더 트랩' 배우들과 상견례도 했다. 첫날부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홍설 역의 오연서는 정말 털털하고 친절한 친구더라. 먼저 다가와 주고 SNS도 팔로우를 했다.(웃음)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하게 됐다.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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