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화면 캡처
사진=KBS 2TV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1박2일' 팀이 정동마을 주민들의 정을 느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에서는 정동마을 시인 3인방이 여섯 멤버와 함께 세상 단 하나 뿐인 시를 쓰고 낭송하며 감성을 저격했다.

먼저 생활 용어를 사용해 예쁜 글자와 남다른 표현력을 담아낸 시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시가 지닌 힘에 놀라워했다. 이 시들의 주인공인 강점순, 이순자, 김길자 등 세 명의 70대 여류 시인이 등장해 멤버들에게 시에 관한 해석을 직접 설명했다.

시인 한 명과 멤버 두 명이 팀을 이뤄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시를 한 편 완성하는 게 잠자리 복불복 미션으로 주어졌다. 멤버들은 각각 안마 매트, 30만원 상품권, 순금 목걸이, 각종 생활용품 등을 내걸고 시인들에게 자신을 뽑아달라고 어필했다.

강점순과 차태현&데프콘, 이순자와 김종민&윤시윤, 김길자와 김준호&정준영이 각각 팀을 이뤘다. 본격적으로 시를 창작할 장소는 시인들의 집이었다. 시인들은 그림 시와 일기장 및 많은 상장과 신문 스크랩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또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시인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김길자 시인은 사진첩을 공개하며 남편과의 결혼 당시를 기억했다. 이순자 시인은 남편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이 담긴 시를 보여줬다. 강점순 시인은 스무 살에 결혼해 공부 대신 농사를 택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시 한 자리에 모인 세 시인과 여섯 멤버는 야외로 나와 달빛 시 낭송회를 가졌다. 김길자 시인은 사별한 남편에게 '고백'을, 이순자 시인은 공부 열정을 담은 작품을, 강점순 시인은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빨간 찌푸차'를 낭송해 감동을 자아냈다.

시상식은 차태현과 김준호가 MC를 맡아 진행됐다. 감성 으뜸, 표현 으뜸, 감동 으뜸 부문을 각 시인들이 나눠 가졌다. 차태현은 "중복 시상이 있을 수 있다"고 긴장감을 높였고, 멤버들은 "정말 축하드린다"며 끝까지 시인과 끈끈한 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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