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기자]이상민이 첫 등장하자마자 강렬한 빛나는 life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JTBC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진솔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 모자가 첫 등장하자마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상민의 어머니를 본 기존 미우새 어머니들은 모두 반가워하면서도 서로의 서열에 대해 궁금해하는 눈치가 웃음을 안긴 것. 이를 눈치챈 MC 신동엽은 "어머니들 서열정리좀 해야겠다"면서 나이를 물었고, 42년생의 왕언니였던 수홍네 어머니보다 한살 더 많은 상민의 어머니의 나이를 알게됐다.
하지만 그것 역시 정확하지 않았다. 바로 수홍네 어머니는 빠른 42년생인 반면, 상민네 어머니는 원래 41년생이지만 주민등록증 신고를 늦게한 탓에 법적으로는 42년생으로 써있기 때문. 어머니들은 서로 더 어려지기 위해 언니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안타깝게도 이런 웃음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한때 가요계를 주름잡는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렸던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69억 8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12년째 갚아가고 있는 상황이 알려졌기 때문. 이상민 어머니는 아들의 빚에 대해 "처음 빚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믿어지지 않았다"며 어렵게 입을 열면서 "나는 부도가 나면 바로 잡혀가는 줄 알았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심장이 떨린다"며 아들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상민 어머니는 계속해서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처음 알게된 아들의 이사소식에 놀란 것은 물론 이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홀로 짐을 다 싸며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것.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이상민은 급기야 집 주인이 내건 조건 때문에 그간 사용하지 못했던 중고 에어컨을 팔기 위해 중고 가구 센터로 향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상민은 "9만원은 받을 수 있다, 9만원이 필요하다"면서 "그 돈으로 쌀, 물 등 생필품을 사겠다"며 알뜰한 계획까지 세웠지만 가구 센터 사장님은 이상민의 에어컨 상태를 본 뒤 "팔 수 없는 상태다"라고 말해 그를 좌절하게 만들었고, 끝까지 이상민은 "2만원이라도 주시면..."이라며 계속 흥정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 웃지 못하는 사람은 오직 딱 한분, 바로 이상민의 어머니였다. 아들의 이런 모습을 처음본 어머니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 "내가 미안하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비록 그런 이상민에 모습이 궁상민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100원짜리 양말부터 싸게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노하우까지 알뜰하게 생활해온 이상민의 성실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으며, 새출발을 시작한 그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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