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막 성인이 된 스무살, 보이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박형식은 이십대 후반에 접어드는 배우로 성장했다. 훤칠한 보컬에서 ‘진짜 사나이’의 아기병사, 드라마 속 연하남을 거친 박형식은 ‘화랑’,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어느새 직진남이 됐다.

박형식은 “하주연 누나가 ‘형식아 드라마 너무 잘 봤다. 언제 남자가 다 됐니’ 하더라. 누나는 제가 교복 입었을 때부터 봤었으니까. ‘누나만 나이 드는 게 아니야’ 하니까 놀라더라”는 주변 반응을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는 아직 애기다. (성인인데 아직 애기처럼 봐 주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아직도 보여줄 게 많고 좋은 장점이라고 느낀다. 많은 게 감춰져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마냥 애기인 줄 알았는데 이런 모습이 있었어?’ 하고 놀랐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했다.

그의 바람은 최근 드라마 KBS 2TV '화랑‘, JTBC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이뤄지기도 했다. ‘화랑’에서는 신라 최고의 직진남 삼맥종, ‘도봉순’에서는 표현에 직설적인 안민혁으로 분해 수많은 시청자들에 설렘을 가져다 줬다. 이는 박형식의 실제 연애스타일과도 닮아있다고.

“좋아한다면 먼저 표현한다”는 박형식은 “그냥 제가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거다. 항상 먼저 고백했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먼저 고백하게 되더라. 자칫 쉬워 보일 수도 있는데 사람 간에 그런 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굳이 이성간이 아니더라도 표현이 확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싸우는 편이 낫다. 그래야 꽁한 부분이 없고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걸 잘 알 수 있는데 속으로만 생각 해버리면 오해의 소지가 더 커질 것 같기도 하다. 저 같은 솔직한 성격이 손해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게 저라서 어떻게 안 된다”고 솔직한 답변을 털어놨다.

공개 연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형식은 “사람이 연애를 해야 하는 건 당연한 거다. 하지만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나중에라도 편하게 얘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어떻게 생각하면 공개연애를 하는 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 반대로 안 밝히는 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아직 정답을 모르겠다. 사람마다의 취향이고 성격이니까”라고 답했다.

최근 로맨스 연기로 주목 받은 것에 대해서는 “그런 연기에 자신 있다기 보다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할 뿐이다”며 “다행히 그런 부분을 좋게 봐 주시는 것 같다. ‘내가 이런 느낌이 있구나. 좋아해주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밝혔다.

이제 시작이라고 표현한 만큼 연기적 욕심, 캐릭터에 대한 욕심도 클 수밖에 없었다. 박형식은 영화 ‘스물’을 언급하며 무모하고 천방지축인 20대 남자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반대로 “신중한 캐릭터도 좋을 것 같고. 반대로 예민할 때는 까칠한 면도 있으니까 그런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에게 있는 부분을 캐릭터에 투영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제가 만화영화, 마블영화,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지 캐릭터에 대한 환상이 크다”며 “대본을 보면 혼자 드라마를 찍는다. 영상을 이미 본 거다. 상상한 것처럼 되든 안 되든 그 재미가 있다. 언젠가 사이코패스 역할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앞으로의 배우 인생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높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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