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방송화면 캡처
KBS 2TV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예측불허의 전개로 사랑을 받았던 '다시, 첫사랑'이 오늘(21일) 종영한다. 시원한 권선징악의 결말, 과연 가능할까.

21일 오후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첫사랑에 갇혀 사는 남자와 첫사랑을 지운 여자가 8년 만에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다시, 첫사랑'은 20%대 시청률로 사랑받고 있다. 1회 14.9%(닐슨 전국)을 시작으로 100회(4월 17일)에서는 자체 최고 23.7%를 기록하기도 했다. 빠른 전개와 인물들의 위기와 극복을 통한 강약 조절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무엇보다 '다시, 첫사랑'의 일등공신은 배우들이다. 집안의 악연으로 첫 사랑에서 악연이 되어버린 차도윤(김승수)과 이하진(명세빈)의 절절한 사랑은 웬만한 멜로드라마 뺨치는 케미스트리라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나 김승수는 '다시, 첫사랑'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가 맡은 차도윤은 겉으로는 칼 같고, 얼음 같고, 도도한 남자다. 자존심도 세다. 하지만 선 안의 내 사람에겐 한없이 약하기만 한 이중적인 면이 있다. 그 대상은 바로 이하진이다. 로맨티스트로 거듭난 그는 중장년층의 아이돌로 등극하며 '레오 승수'란 애칭도 얻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방불케 하는 이들의 관계성은 '다시, 첫사랑'을 여타 일일극과 차별화시킨 요소다.

절절한 로맨스에는 방해물이 빠질 수 없다. 백민희 역의 왕빛나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차도윤의 아내인 그는 겉으로는 우아하고 기품 있지만, 실체는 무자비한 악녀다. 연인 최정우(박정철)의 아이를 가진 걸 들킬까 두려웠던 그는 이후 차도윤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저질러왔다. 이하진은 그에게는 걸림돌에 불과했다.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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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백민희표 악행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그는 이하진의 사업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차도윤과 이하진의 관계도 훼방을 놨다. 뿐만 아니라 아이 유괴는 물론, 어머니 김영숙(서이숙)을 구속기소하는 등 패륜적 행위마저 서슴치 않았다. 절제를 모르는 욕심으로 인한 발악이었다. 하지만 20일 방송된 103회에서 백민희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 않으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한 파양과 이면 계약서를 통해 복수를 다짐했다.

끝이 없는 악행을 저지르던 백민희, 하지만 그 역시 파멸을 앞두게 됐다. 장영수(박상면 분)가 제출한 증거와 진술이 나왔기 때문이다. 악녀의 몰락은 종영을 앞둔 '다시, 첫사랑'의 주요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다시 첫사랑'은 오늘(21일) 마지막 방송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한편 '다시, 첫사랑'의 후속은 '이름 없는 여자'다.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오지은, 배종옥, 박윤재, 서지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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