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데뷔작 '소문난 칠공주'부터 '별에서 온 그대', '나쁜 녀석들', '치즈인더트랩'까지, 11년간 이어진 박해진의 드라마 흥행불패는 계속될 수 있을까.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맨투맨'을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JTBC 새 금토 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이 오늘(21일) 첫 방송된다.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 등이 출연하고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와 '리멤버' 이창민 PD가 의기투합했다.
이 드라마에서 박해진은 코드명 '케이'로 철저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고스트 요원 김설우 역을 맡았다. 순간순간 바뀌는 상황 속에서 예상 밖의 매력을 대방출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톱스타 박성웅(여운광 역)의 경호원으로 위장 잠입하면서 김민정(차도하 역)과는 설레는 로맨스를, 박성웅과는 코믹 브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박해진의 '맨투맨'에 거는 기대는 크다. 데뷔작 KBS '소문난 칠공주'(2006)를 시작으로 MBC '에덴의 동쪽', KBS '내 딸 서영이'(2012), SBS '별에서 온 그대'(2013), SBS '닥터 이방인'(2014), OCN '나쁜녀석들'(2014), tvN '치즈인더트랩'(2016)에 이르기까지 출연하는 드라마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기 때문. 특히 선악을 오가는 연기 변신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는 호평도 뒤따른다.
특히 박해진은 입체적인 캐릭터를 잘 쌓기로 정평이 나있는 배우인데 그의 최근작들을 살펴보면 그 매력은 더욱 잘 드러난다. '나쁜녀석들' 이정문은 섬뜩한 면모를 지닌 사이코패스였지만 이면에는 아픈 상처를 지닌 가여운 인물이었으며, '치즈인더트랩' 유정은 겉모습은 따뜻하고 친절한 엄친아지만 알고 보면 타인을 향한 불신과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소시오패스적인 면을 지닌 인물이었다. 모두 박해진의 인생작으로 거론되는 캐릭터들이다.
'맨투맨' 김설우는 임무에 따라 매번 위장 신분으로 살아가는 고스트 요원이다. 임무가 그의 존재를 사라지게 했지만 역설적으로 오직 임무를 통해서만 존재가 증명되는 인물이다. 그동안 쌓아온 필모그래피는 변화무쌍한 김설우라는 역을 소화하는데 적격이라는 반응이다.
당초 '맨투맨'은 첩보 드라마로 소개되며 박해진의 캐릭터 역시 차갑고 무거운 이미지로 그려졌다. 하지만 지난 18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박해진의 코믹 연기와 박해진 박성웅의 묘한 브로맨스가 소개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창민PD는 "코믹과 멜로에 첩보라는 포장지를 씌운 소위 '병맛'에 가까운 드라마"라고 웃음을 자신했다. 박해진 역시 "여태 해왔던 역할 중에서 이렇게 자유로운 연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을 정도. 단언컨대 '맨투맨'으로 색다른 박해진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력적인 김설우, 박해진의 '맨투맨'은 오늘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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