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추리의 여왕' 최강희의 시누이 전수진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의심스러운 행적과 함께 시누이가 단순한 실종이나 가출이 아닌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드라마 속 복선이 용의자를 간접적으로 지목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에서는 최강희(유설옥 역)의 시누이 전수진(김호순 역)이 하루아침에 사라졌고, 뒤를 캐던 최강희가 전수진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희는 전수진이 돈 되는 물건을 모두 가지고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직장 동료들에게 결혼 자금 혹은 병원 수술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돈을 빌려 간 일도 밝혀냈다. 시어머니 박준금(박경숙 역)이 알기 전에 시누이를 찾으려고 했던 단순 가출 사건은 점점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심으로 바뀌어갔다.
권상우(하완승 역)의 도움을 받아 전수진이 인천공항에 있음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추리에 나선 최강희의 활약은 눈부셨다. 향수를 통해 전수진이 공중전화를 사용했음을 밝혔고 립스틱 색깔과 담배 종류로 행적을 쫓았다. 그리고 전수진이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최강희는 전수진이 납치될 위기에 놓였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극 중 시누이의 납치와 범인을 예상케한 복선도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원근(홍준오 역)의 회상 장면에 등장한 최강희는 파출소에서 한 납치 공개수배범 전단지를 보며 "요 놈, 꼭 잡아야 할 텐데요. 벌써 3년째 도망 다니잖아요"라며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명은 노두길 34세, 참고사항으로는 '언변이 좋고 중졸의 사기 전과자, 미국 유학파 행세를 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실종자 세 명은 모두 여성이었는데 모두 교제 중 실종이 됐고 근래 실종된 여성은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캐나다행 티켓을 취소한 뒤 미귀가했고 이후 한 신혼부부의 캠코더에 마지막 포습이 포착됐다고 쓰여있었다.
정황상 사라진 시누이 전수진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점이 드러나면서 노두길이라는 인물이 시누이를 납치한 범인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라진 신데렐라 편과 유사한 스토리라는 점이 눈길 끈다. 당시 사라진 신데렐라 편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부잣집 남자친구와 해외로 떠나겠다고 한 뒤 실종된 여성과, 남자의 정체가 모두 거짓이었다는 내용을 방송한 바 있다.
앞서 최강희는 살인 사건에서 추리에 실패하며 다시는 경찰 사건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시누이 납치라는 큰 사건 앞에서 과연 최강희가 성장통을 이겨내고 진정한 추리의 여왕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아직도 미스터리에 빠져있는 실제 사건을 어떻게 풀어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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