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가 6일 종영했다. 지난 2008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10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결혼 예능’의 시초로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대리만족을 제공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긴 시간 같은 포맷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비판이 나온지 오래된 바, MBC는 휴식기를 갖고 프로그램을 새 단장할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10년 만에 시청자들과 이별을 하게 된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을 떠나보내며 그동안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던 커플 5쌍을 꼽아봤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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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솔비 커플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던 커플.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답게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솔비의 모습과 앤디의 다정한 모습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특히 앤디는 솔비를 자상하고 배려심 있게 챙기는 모습뿐 아니라 음식 등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앤서방’이라는 애칭까지 얻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앤디와 솔비는 진심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며 ‘가상 결혼’이라는 대전제가 무색할 만큼 실제 연인 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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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신애 ‘우리 결혼했어요’의 역대 커플들을 통틀어 가장 설레는 커플을 꼽자면 바로 이 커플이 아닐까. 다정다감한 알렉스와 차분한 성격을 가진 신애의 만남은 달달한 커플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특히 알렉스는 각종 로맨틱한 이벤트로 뭇 여성들을 설레게 했다. 신애 역시 알렉스를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으로 이상적인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고,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역대 최고의 커플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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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인영-크라운제이 앤디-솔비, 알렉스-신애와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1의 인기를 견인했던 커플이다. 두 사람은 ‘개미’, ‘신상’, ‘서방’ 등의 단어부터 손가락으로 A를 표현한 포즈까지 유행시키며 인기를 끌었고, ‘다시 보고 싶은 우결 커플’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할 때마다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프로그램 하차 후에도 여전한 우정을 유지하며 함께 ‘더 베스트(The Best)’ 등의 듀엣곡을 발표하기도 했고, 서인영의 컴백 기념 네이버 V앱 방송 당시 크라운제이가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이렇듯 여전한 두 사람의 찰떡 ‘케미’는 JTBC ‘님과 함께’ 시즌2 출연으로 이어지기도 했으나, 서인영이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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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인-조권 커플 ‘연상연하’ 커플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 커플. 털털한 성격의 가인과 애교 많은 조권의 만남은 신선한 그림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시간이 흐르며 ‘아담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가인과 조권은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연인 같은 모습으로 은근한 설렘을 유발했다. 두 사람 모두 예능감이 출중했기에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함께 발표한 듀엣곡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역시 겨울이면 생각나는 곡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지지에 가인과 조권은 1년 3개월 간 가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고, 이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최장 기간 기록으로 남아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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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림-김소은 능글맞다 싶을 정도로 애정 표현에 거침없는 송재림과 솔직하고 당찬 김소은은 실제 연인 같은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송재림과 김소은 모두 솔직한 성격으로 스킨십에도 빼는 법이 없었다.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때로는 티격태격 하고 때로는 착 붙어 떨어지지 않는 달달한 모습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었던 커플이기도 하다.

이처럼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최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극 중 송재림과 김소은은 각각 허갑돌과 신갑순 역을 맡아 10년차 커플로 등장해 실제 연인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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