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조정석(36)이 생애 첫 팬미팅을 열었다. 재치있는 입담부터 다양한 무대까지, 명불허전 '매력 부자'다운 현장이었다.
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배우 조정석의 팬미팅 '더 룸(The Room)'이 진행됐다.
조정석은 지난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리스'(2005) 로저 역을 시작으로 '벽을 뚫는 남자'(2006), '헤드윅'(2006) '스프링 어웨이크닝'(2009) 등에 출연하며 대학로 대표 배우로 자리잡았다. 또한 영화에서는 '건축학개론'(2012)을 시작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형'(2016)으로 흥행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MBC '더킹 투하츠'(2012) tvN '오 나의 귀신님'(2015) 질투의 화신'(2016)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배우로서는 베테랑 그 자체인 조정석, 하지만 팬미팅은 처음이라고. 조정석은 "어제 먼저 해봤다. 케이크가 눈앞에 있으니 울컥하더라. 다른 스타들이 그러는 걸 봤는데, 나도 그렇게 되더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긴장한 그를 돕기 위해 절친한 사이인 배우 정상훈이 게스트로 나섰다.
조정석은 자신의 근황도 공개했다. 영화 '마약왕' 촬영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영화를 위해 다이어트를 해왔다. 근데 치킨의 유혹에 두 번 넘어갔었다. 밤에 먹고 후회를 했었다"라며 웃었다. 그는 "연말에는 드라마도 하나를 보고 있다. 오늘 처음 이야기 하는 거다"라고 했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된 조정석. 그는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가 있는가'란 질문에 "피부를 볼때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조정석은 "20대 때는 정말 피부가 좋았다. 근데 요즘은 아니더라. 체력 관리를 위해서 홍삼을 주로 먹는다"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지난해 첫 주연작 영화 '형'으로 누적관객 수 300만명을 넘겼다. 또한 SBS '질투의 화신'에서는 이화신 기자 역으로 로코킹으로 등극했다. 그는 '키스신 상대 중 누가 제일 좋았는가'란 질문에 "아무래도 많이들 언급하셨던 공효진이 아닐까"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조정석은 롱런을 꿈꾸는 배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근 내가 배우란 직업에 대해 강연을 한 적이 있다"라며 "동요하지 말고, 신념을 갖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 조급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정석은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드는 스타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해외 팬들도 조정석과 함께 했다. 팬미팅 역시 볼거리가 풍성했다. "원래 꿈은 클래식 기타리스트"라고 밝힌 그는 토크 뿐만 아니라 클래식 기타 연주, tvN '오 나의 귀신님' SBS '질투의 화신' OST 열창, 정상훈과 뮤지컬 '이블데드'(2008) 깜짝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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