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아들과 10년째 대화가 단절된 아빠의 고민이 올해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 324회에서는 EXID의 멤버 하니·혜린과 일라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MC들과 함께 다양한 사연의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365일 아내의 시중을 드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 10년차 아내와 함께 의류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연의 주인공은 아내의 선택에 따라 식사 메뉴를 결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 아내의 생활 패턴에 맞춰 취침 시간까지 변경해야 하는 고민을 털어놨다. 함께 출연한 주인공의 아내는 "5년 전까지만 해도 남편은 본인이 하고 싶었던 것을 모두 했다. 직업도 여러 번 바꾸고, 육아는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하며 정신과 약을 처방 받았던 경험을 언급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76표를 획득했고, 출연자들은 사연의 주인공에게 "서로 조율을 잘하면 될 것 같다.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아파하지 말고 남편의 변한 모습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곧이어, 아들과의 대화를 거부 당한 택시기사 아빠의 사연이 소개됐다. 대전에서 개인택시를 운영 중이라는 사연의 주인공은 10년째 대화를 거부한 채 식사도 함께 하지 않는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게임 중독에 빠져 퇴근한 아버지에게 인사도 없는 아들은 "아버지의 직업이 부끄럽다"며 철없는 발언을 쏟아냈고, 김태균은 분노하며 "게임만 하는 자신의 모습은 부끄럽지 않냐"고 되물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연의 주인공과 주인공의 아내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이들은 171표를 획득하며 올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으로 오해받는 19세 남학생이 고민을 토로했다. 외모로 인해 차별 받으며 사람들의 폭언으로 상처를 받는다는 사연의 주인공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억울하게 오해 받았던 경험을 털어놔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자신의 서러웠던 학창시절 경험을 털어놓으며 사연의 주인공에게 자신의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승화시켜 볼 것을 조언했고, 사연의 주인공은 124표를 획득했다.

한편, KBS 2TV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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