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성현아(41)가 재기를 앞두고 또 한 번 아픔을 겪었다.
9일 오후 성현아의 남편 최 모 씨가 이날 오전 경기도 오산시 소재 한 오피스텔 공사장 인근 공토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차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 1장이 함께 발견되었다. 경찰은 사건의 전말을 수사 중이다.
최 모 씨는 법적으로는 성현아의 남편이 맞지만, 이들은 수년간 별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현아 측은 매체를 통해 오래전부터 고인과 이혼소송을 준비 중이었음을 밝혔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데뷔한 성현아는 늘씬한 미모와 세련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3년 12월 성매매 혐의를 받으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이미 붙은 선입견과 꼬리표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후 성현아는 기나긴 법적 공방 끝에 2016년 6월 무죄 선고를 받았다. 완전히 혐의를 벗은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TV조선 '인생 다큐 마이웨이'에서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아들과 내 옆을 지켜준 지인들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혐의를 벗은 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연극 '사랑에 스치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올해 5번째 재연을 맞이하는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극 중 하나이다. 성현아의 6년 만의 복귀작이자, 첫 연극 도전이다. 그는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은주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이후 성현아는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최 모씨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갑작스러운 비보가 날아들었다. 한때 그와 부부의 연을 맺었던 성현아로 서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더욱이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또다시 구설에 오르면서, 다시 한 번 상처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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