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개그콘서트의 레전드19 코너가 소개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는 유행어만으로도 향수를 일으키는 ‘레전드19’ 코너들이 소개됐다.

1999년 9월 4일 첫 방송 이후로 2017년 5월까지 ‘개그콘서트’는 수많은 히트 프로그램, 그리고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19년이라는 시간 동안 800개가 넘는 코너들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전해왔던 ‘개그콘서트’는 이제 현존하는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레전드 19의 진행을 맡은 이수지와 유민상은 “뜻 깊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수지는 회차로는 900회, 시간으로는 19년이 된 ‘개그콘서트’의 역사에 “사람으로 치면 성인이다”라고 감탄했다.

레전드 19에는 현재는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가를 종횡무진 하는 숱한 개그맨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초창기 ‘개그콘서트’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심현섭을 비롯해 김영철, 김준호, 박상호, 김대희, 박준형, 정종철, 정형돈, 장동민, 유세윤, 김병만, 이수근, 강유미, 신봉선, 김지혜, 김현숙, 안영미 등 많은 스타들이 인기 코너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 했다.

특히 다양한 유행어가 탄생한 장수 프로그램 ‘봉숭아 학당’은 기수의 시그니처가 된 캐릭터 열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1기에는 빈유하니, 심맹구, 따귀소녀, 연변총각이 2기에는 옥동자, 갤러리 정, 세바스찬&알플레도, 댄서킴이 3기에는 경비원, 제니퍼, 출산드라, 복학생, 다중이, 옥장군, 강기자가 4기에는 한 대표, 있는데, 세르게이, 안상태 기자, 왕비호를 배출해냈다.

‘개그콘서트’의 19년을 이끌어온 주역들은 각 코너의 탄생비화나 코너 준비 과정에서 발생했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달인’의 주인공 김병만은 “개그맨 김병만을 희극인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준 코너”라며 프로그램과 코너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많은 스타 게스트들도 그간 프로그램을 스쳐갔다. ‘생활의 발견’에서 송중기를 게스트로 맞았던 신보라는 “작가님께 혼이 났다, 왜 그렇게 사심을 넣었냐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진정한 개그맨들의 스타,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1회부터 지난해까지 현역 개그맨들과 호흡을 맞춰온 최장수 개그맨으로 소개됐다. 오랜 출연 역사만큼 개인의 희로애락 까지 녹아있는 프로그램에게 김준호는 누구보다도 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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