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지금까지 예능인 슬리피의 매력만 알고 있었다면 래퍼 슬리피의 매력에 빠질 차례다.
3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헨리와 슬리피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슬리피는 “예능을 1, 2년 전부터 하게 됐는데 사람들이 제가 어떤 팀인지도 제가 래퍼인지도 모르시더라. 제가 래퍼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의뢰 이유를 밝혔다.
슬리피의 정체성을 확실히 알리기 위해 먼저 매력분석이 시작됐다. MBC ‘진짜사나이’에서 슬좀비라는 별명을 갖게 된 슬리피는 방송 이후 운동을 시작했다며 마른 몸에서 몸을 키우는 중이라 말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푸쉬업 15개에 이어 턱걸이를 보여줘 영업 본부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당시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근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슬리피는 “시즌2에서 저만 한 번도 안 빼놓고 다 갔다. '진짜사나이'를 하면서 처음으로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며 예능을 통해 값진 결과가 있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음악인과 래퍼로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슬리피는 “랩은 고등학교 때 동아리를 만들면서 시작했다”며 랩을 시작한지 10년이 훨씬 넘었음을 알렸고, 비슷한 데뷔 동기인 스윙스, 아웃사이더, 배치기, 매드클라운 등에 비해 힙합 페스티벌에도 초대받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실정을 언급했다.
이에 영업 본부는 이 자리에서 랩 실력을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최근 발매한 ‘뷰티풀 라이프’를 짧게 들려줬다. 또 이상민의 영향도 받았다며 이상민의 랩을 보여주기도 했다. 슬리피는 “너무 좋아해서 십 몇 년이 지났는데도 지금까지도 외우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Mnet '쇼미더머니6' 출연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잃을 게 없다"는 슬리피는 "이미 저는 관심 밖이다. 잃은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상관없다. 탈락을 하더라도 인정할 각오가 돼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라 말했다.
영업 본부 2부는 슬리피의 고민이 해결될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슬리피의 모델 같은 비율을 살리는 수트를 입고 흑백 영상의 뮤직비디오를 찍어 비주얼과 음악성 모두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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