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조재룡이 SBS 월화극에서 톡톡히 활약하고 있다.

조재룡은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백정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얼굴 크기만한 칼로 커다란 생고기를 무심하게 써는 조재룡의 존재감은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별 출연이었음에도 조재룡은 '엽기적인 그녀'의 조선시대 분위기를 한층 살리는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올해 SBS가 선보인 월화드라마에서 조재룡은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피고인'에서는 감초 같은 조연으로, '귓속말'과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매력적인 카메오로 활약 중이다. 세 작품을 통해 죄수부터 판사와 백정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 넓은 조재룡의 연기력도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화면 캡처, 원앤원스타즈
사진=SBS 화면 캡처, 원앤원스타즈

먼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피고인'에서 조재룡은 절도전과 16범 우럭 역을 맡아 지성, 김민석, 우현, 윤용현, 오대환 등 감방 브라더스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우럭은 박정우(지성 분)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 뭉치(오대환 분)와 브로맨스를 형성하며 극의 재미를 담당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귓속말'에서 조재룡은 이동준(이상윤 분)의 학교 선배이자 부장판사로 특별 출연했다. '피고인'에서와 달리 안경을 쓰고 판사복을 입은 조재룡은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조재룡의 묵직한 말은 '귓속말' 이야기에 새 국면을 가져오기도 했다.

장르물 '피고인'과 '귓속말', 로코 사극 '엽기적인 그녀'에서 조재룡이 매번 다른 역할을 맡아왔다는 점 또한 의미 있다. '피고인' 우럭은 다소 무거운 박정우의 복수극이 펼쳐지는 중에 소소한 웃음을 유발하면서 밸런스를 조절하는 인물이었다. '귓속말' 판사는 이동준에게 또 다른 일침의 의미를 가하면서 극의 메시지를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의 백정은 남자다운 매력을 풍기면서 극의 시대상과 분위기를 보다 잘 보여줬다.

세 작품 째 조재룡은 역할을 불문하고 감칠맛 나는 연기로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시너지를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기억되는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조재룡은 현재 OCN 주말드라마 '듀얼'에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인물 진병준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듀얼'은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