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숙이 3년차 남편인 윤정수에게 이혼 선언을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이하 ‘최고의 사랑’)는 윤정수와의 이혼을 선언한 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혼자 집에서 후줄근한 차림으로 만두를 먹고 있었다. 그 때 김숙이 초인종을 눌렀다. 문이 열리지 않자 계속해서 김숙은 초인종을 눌렀고, 윤정수는 “그만 눌러”라며 화를 내며 직접 문을 열었다. 김숙은 “왜 비밀번호는 자꾸 바꿔. 나 못믿는거야?”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어 김숙은 윤정수가 먹던 만두를 발견하고 “만두가 목구멍으로 들어가? 점점 얼굴이 만두처럼 변해”라고 화냈다. 김숙은 “이놈의 집구석 들어오기 싫다”며 가모장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더 못생겨졌다. 처음에는 꾸몄는데 왜 이렇게 망가졌지”라며 윤정수를 계속해서 나무랬다.
김숙은 화룡점정으로 “가상부부 최초로 이혼하자”라고 이혼을 선언했다. 윤정수는 이러한 김숙의 잔소리에 “이혼하면 네 재산을 많이 내놔야 된다”고 반격을 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실제로 둘은 가상부부로 이혼하지 않았지만, 김숙의 이혼 발언은 그간 가상 결혼 프로그램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그야말로 김숙이기에 가능한 발언이다.
그간 정숙커플(윤정수-김숙 커플)이 보여준 모습들은 파격에 가까웠다. 3년간의 가상결혼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알콩달콩한 모습들만 보여줬던 여타의 커플들과 차별성을 뒀다. 덕분에 ‘최고의 사랑’은 정숙커플이 합류하고 난 뒤 큰 인기를 얻었다.
김숙은 ‘가모장’이라는 색다른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고, 시청자들은 그러한 모습에 진정한 걸크러쉬라며 호응했다. 윤정수 역시 김숙 옆에서 말을 불평하면서도 따랐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김영철 커플은 이런 정숙커플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많은 가상부부 프로그램들이 있었고, 그를 거쳐간 커플들도 많았다. 하지만 어떤 커플들도 정숙커플의 케미는 따라가지 못했다. 시청자들도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보다 리얼한 이들의 결혼 생활에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이러한 매력이 이들 커플을 3년 간 지속되게 만들었다.
어쩌면 너무 길게 이어 온 이들의 가상부부 생활에 시청자들은 싫증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나올 수 있었던 ‘이혼 선언’이 있었듯, 3년차 정숙커플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을 것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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