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경 기자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사극과 SF 추적극에 이어 이번에는 판타지 로맨스다. 배우 여진구가 스펙트럼 넓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97년생 여진구는 올해로 21세가 됐다. 2005년 작 영화 ‘새드무비’로 데뷔한 후 연기경력 13년 차에 접어든 여진구. 그는 매 작품, 나이 대에 걸맞은 캐릭터들을 소화해내고 있다. 각각 열 편이 훌쩍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아역 배우 출신의 가장 큰 고민인 성인 연기자로서의 이미지 확립까지 완벽하게 이뤄내며 배우의 제 2막을 시작했다. 유승호, 김유정, 김소현 등과 함께 잘 자란 아역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여진구는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잘 성장한 예를 보여준다.

갓 스무살이 된 여진구는 SBS 24부작 드라마 ‘대박’을 택했다. 당시 연잉군 역을 맡은 여진구는 왕이 될 수 없는 왕의 아들인 애처로운 운명을 연기했다.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아니었지만 여진구의 연기력만큼은 세간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스물하나의 여진구는 tvN의 첫 SF 추적극인 ‘써클’의 주인공을 맡았다. 2017년과 2037년을 오가는 두 가지 세계에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여진구는 파트1에서 말 그대로 ‘하드캐리’를 보여준다. ‘써클’이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에는 여진구의 연기력이 한 몫 했다.

‘써클’이 종영하면 ‘다시 만난 세계’가 온다.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13년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 극중 여진구는 이연희에게 사랑에 빠지는 남자 주인공 성해성 역을 맡았다.

지난 15일 ‘서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여진구는 최근 선택하는 작품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대중에게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메시지로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양하고 시도해보고 싶은 메시지들을 찾다 보니까 더 묵직한 메시지들을 찾은 것 같다”며 “의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다시 생각해보니까 묵직해진 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안정적인 모습, 대중에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이 제가 원하던 모습이었다”며 “지금은 스물 한 살 나이에 맞게 패기 있게 다양한 작품을 선택해서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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