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백년손님' 이윤석이 특유의 무기력한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이윤석의 결혼 생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윤석은 한의사 아내와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빌려 '국민 약골'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이윤석은 한의사 아내가 만드는 건강 요리에 대한 고충을 고백했다. 이윤석은 "아내가 나의 건강을 위해 요리에 간을 하지 않는다. 모든 음식이 싱겁다"고 했다. 아내가 끓여준 생일 미역국에 관해서는 "바닷물을 그대로 떠와 데운 맛"이라고 말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윤석은 "아내가 손발톱 관리는 물론, 코털까지 깎아준다. 속옷도 골라준다. 아내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해 패널로부터 "아내가 간병인이냐"는 농담을 들었다. 이에 이윤석은 "대신 나는 아내에게 모든 걸 맡긴다. 통장, 통장 비밀번호, 인감, 현금은 물론이고 집안 대소사는 모두 아내가 결정한다"고 반응했다.

더불어 이윤석은 프로포즈 이벤트를 묻는 '백년손님' MC 김원희에 "아침에 눈 뜨는 게 이벤트다"라고 대답, 아침 기상으로 매일 아내에게 기적을 선물한다는 입담을 펼쳤다. 이렇듯 이윤석의 결혼 생활 에피소드 대부분은 건강함과 멀어보였다. 이에 이윤석은 '좀비 남편'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아들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윤석은 아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18개월인데 나를 챙긴다. 때가 되면 한약을 가지고 와서 주고, 물수건으로 땀을 닦아주더라. 부양 한다"고 해 패널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태어나자마자 아버지 한약 먹는 것만 보니까 그런 것 같다"며 재치있게 아들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이윤석은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하며 장 보기, 요리, 육아 등과 같은 집안일에 매우 서툰 모습을 보이거나 축 늘어진 채 기운 없는 모습을 보여 국민 약골 이미지를 자랑한 바 있다. '백년손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윤석은 아내와 아들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입장을 말하면서 약골 콘셉트를 유지, 여기에 좀비 남편 별명을 추가했다. 연약함, 무기력함이란 한결같은 개그를 선보이고 있는 이윤석의 향후 예능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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