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15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는 설운도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설운도는 "트로트계 아이돌 설운도입니다"라는 말로 라디오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이어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도망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라며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이행시 짓는 미션을 통과,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최근 설운도는 MBC '복면가왕', '오빠생각', SBS '판타스틱 듀오2'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설운도는 "사람들이 트로트 가수에 관해 고정관념을 갖고 있지 않은가. 트로트를 하면 뭔가 젊은이들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느낌 말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트로트 장르가 아직 건재하고, 트로트 가수들이 젊은이들과 교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설운도의 말을 듣던 DJ 박준형과 정경미는 설운도에 "이미 젊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고 반응했다.
'잃어버린 30년'이 최단 기간에 히트한 곡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에 관한 비화도 공개했다. 설운도는 "그날 오후 7시 CD를 KBS에 가져다주고, 다음 날 새벽 4시에 이 노래가 히트됐다.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설운도는 "무명이었기에 방송 스케줄이라는 걸 몰랐다. 그런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까 방송 나와달라는 전화가 계속 오더라"라며 하루 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 노래는 원래 '아버님께'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었다. 가사도 달랐다. 그런데 작곡가 님이 하루 아침에 노래를 바꾸더라"라며 '잃어버린 30년'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설운도는 "그래서 바뀐 가사를 완벽히 숙지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매니저 분이 앞에서 가사 적힌 종이를 들고 계셨다"고 했다. 또한 설운도는 "내가 스타가 되는 건가라는 생각에 멍했다"라고 옛 추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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