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아기해마가 60대 가왕에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 120회에는 59대 가왕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이하 MC 햄버거)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는 에이핑크 오하영을 꺾은, 튼튼한 성대와 활력 충전 보이스의 주인공 '시금치 먹고 파워업 뽀빠이'(이하 뽀빠이)와 배우 임세미를 꺾은 귀를 유혹하는 매력 깡패 보이스 '삼바삼바삼바삼바 시선강탈 삼바걸’(이하 삼바걸)이 무대에 올랐다.
뽀빠이는 서정적인 가사가 눈길을 끄는 신성우 ‘사랑한 후애’를 선곡했다.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허스키 보이스, 슬픔을 극대화 시키는 강약 조절이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별의 아픔을 담아낸 노래에 박수가 쏟아졌다. 삼바걸은 음색 팜므파탈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창법으로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촉촉한 보이스로 보아의 노래 ‘My Name’을 소화해낸 삼바걸은 청중을 완벽하게 유혹하는데 성공했다. 중독적인 풍성한 음색으로 완급조절까지 자유롭게 하는 삼바걸은 가수 이하이로 밝혀졌다.
두 번째 대결에는 개그우먼 박지선을 꺾은 마성의 꿀 보이스 '고당도 보이스 수박 친구 멜론'(이하 멜론)과 브로맨스 박장현을 꺾은 자유형 목소리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이하 아기해마)가 맞붙었다. 멜론은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선곡해 상큼함 대신 쓸쓸한 남자의 감성이 담긴 무대를 완성했다. 여기에 애절함 가득 담은 깊은 감수성이 저릿하게 슬픔을 전했다. 아기해마는 포맨 ‘baby baby’로 풍미로운 음색을 선보였다. 매끄럽게 퍼져나가는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울림이 돋보이는 중저음 무대였다.
3라운드에 진출한 뽀빠이는 파격적인 선곡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서태지의 ‘울트라맨’ 선곡에 판정단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시작부터 강렬하게 휘어잡는 뽀빠이의 기세에 금방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귀여운 가면 뒤에 압도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아기해마는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선곡했다. 풍부한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음악 선곡에 판정단은 “세다, 세”라고 감탄했다. 아쉽게 탈락한 뽀빠이의 정체는 배우 주종혁으로 밝혀졌다.
MC햄버거는 휘성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 ‘안되나요’로 승부수를 띄웠다. 말이 필요 없는 무대에 산다라박은 “가왕이 이런 거구나”라며 “굳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모두 느끼셨을 것 같다”고 존경을 나타냈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접전, 60대 가왕은 아기해마가 등극했다. 아쉽게 가왕 자리를 내어주게 된 MC 햄버거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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