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배우 홍아름이 '삼생이'에 이어 '꽃피어라 달순이'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까.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KBS 1TV 새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홍아름, 윤다영, 송원석, 강다빈, 김영옥, 임호, 최재성, 박현정, 신창석 PD가 참석해 작품 설명 시간을 가졌다.
홍아름은 서울 변두리 수제화점 계롱제화의 직원 고달순 역할을 맡았다. 당당한 성격이면서 속정이 깊고 인심까지 넉넉한 인물이다. 홍아름은 "어렸을 때 물에 빠지면서, 은솔이라는 아이를 까맣게 잊은 채 달순이로 살아간다"며 캐릭터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굉장히 왈가닥이고, 드센 면도 있다. 그러면서 정도 많고, 속 깊은 아이다. 점차 구두 장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꽃피어라 달순아'는 일제강점기, 그 중에서도 해방 직전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그릇된 선택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지난 1960년대를 다루는 만큼,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을 터. 그러나 홍아름은 어렵지 않았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홍아름은 "그때도 똑같이 어려운 시대였다. 오히려 감정이 순수해서 더 재밌다. 그 시절을 검색해보기도 한다. 당시 음악, 패션 쪽을 보면 유행은 돌고 도는 느낌을 받았다. 때문에 어려운 점 보다는 재밌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아름은 '삼생이'로 TV소설을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삼생이'에서 경험한 1970년대에 이어 '꽃피어라 달순아'에서는 1960년대를 체험하게 됐다. 홍아름은 "부모님께 많이 여쭤봤다. 선배님들께도 많이 질문했다.
윤다영은 고운 미소 이면에 무서운 욕망을 숨기고 있는 한홍주 역으로 분했다. 윤다영은 "원래 이름은 고정옥으로, 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늘 탈출을 꿈꾸던 중 한홍주라는 이름으로 원하는 바를 이룬다. 그러나 다시 가난해질까봐 걱정 속에 살아간다"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펼쳤다.
윤다영은 홍아름과 대립 관계를 형성한다. 악역을 맡게 된 윤다영은 "많은 선배님들의 연기를 참고했다. 공부를 계속 많이 하고 있다"며 평소 연기 공부 방법에 대해 밝혔다.
송원석은 사방이 적인 환경에서 나름의 처세술을 터득해 능청스러운 사람이 됐지만, 깊은 상실감과 외로움을 갖고 있는 정윤재 역을 담당했다. 송원석은 "은솔이를 만나 삶의 전환점을 찾는다"라며 홍아름과의 러브 라인을 예고하기도 했다.
'꽃피어라 달순아'는 KBS 1TV만의 브랜드, 약 20년 넘게 계쏙 되고 있는 TV소설 명맥을 이어가려 한다. 신창석 PD는 "TV소설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며 현대 사회에 TV소설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신창석 PD는 "요즘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명제가 조롱 당하는 시대다. 아무리 '노오력'을 해도 되지 않는, 희망이 사라진 사회다. 이 절박한 시대에 TV 소설이 희망을 주고 싶다"며 "TV소설로 절박한 시대인 지난 1950년대를 어떻게 뛰어 왔는지, 절망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꽃을 피워왔는지 보여주려 한다. TV소설을 통해 많은 사람이 다시 이 시대를 비상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꽃피어라 달순아'는 인생의 참 가치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고, 진정한 '사람의 길'에 대해 고민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다.오는 14일 오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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