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우도환과 옥택연의 엇갈린 우정이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연출 김성수/극본 정이도) 3회에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지만 결국 엇갈리고야 마는 석동철(우도환 분)과 한상환(옥택연 분), 그리고 임상미(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상미는 장례식장을 찾아온 한상환에게 “왜 그랬어? 그럴 거면서 그때 나한테 왜 온 건데”라고 물었다. 한상환과 석동철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임상미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 적이 있었다. 임상미는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한상환에게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전학 와서 혼자지내는 거 같으니까 불쌍해 보여?”라고 반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상환은 임상민에게 “친구끼리 무슨 이유가 필요한데”라고 말한 바 있었다. 전학 온 학교에서 처음으로 손내 밀어준 친구였기에 임상미는 더욱 철저하게 배신감을 느꼈다. 이에 “돌아가,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아줘”라고 등을 돌렸다.
조합장의 아들인 일진회는 임상진(장유상 분) 죽음에 대해 반성문 한 장으로 책임을 대신했다. 그러나 석동철은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제대로 조사도 받지 않고 퇴학조치가 됐다. 자신을 따라 나와 붙잡는 한상환에게 석동철은 “상환아 우리 아버지 노가다에 개망나니 술꾼이다”라며 “선생이고 경찰이고 어른들한테 내가 아무리 말해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거 네도 안다 아이가, 그러니까 고마 힘 빼라”고 말했다. 한상환은 이런 석동철의 모습에 “내는 한 번도 네 보면서 네 아버지 생각한 적 없다”며 “어깨 펴라”고 응원했다.
하지만 일진회와의 악연은 결국 석동철의 발목을 붙잡았다. 임상진을 죽여 놓고도 시내에서 웃고 돌아다니는 일진회를 목격한 석동철은 그를 따라가 무력을 행사했다. 석동철에 흠씬 두들겨 맞은 일진회는 순순히 경찰서를 따라가는 척 하며, 그가 방심한 사이 뒤에서 우산을 내리꽂았다. 마침 한상환이 나타나 석동철을 구하는 듯 싶었지만 일진회가 다시 한 번 더 달려들었다. 석동철은 한상환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내던져 일진회와 함께 언덕 밑으로 굴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큰 바위에 허리가 꺾인 일진회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사건이 또다시 크게 번지기 시작했다.
한용민(손병호 분)은 군수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 일을 덮으려고 들었다. 더불어 목격자였던 한상환이 엮이지 않게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상환은 이를 눈치 채고 저항했지만, 어머니를 운운하는 한용민 앞에서 마음이 약해졌다. 하지만 한상환의 증언이 없다면 석동철은 꼼짝없이 또 책임을 뒤집어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상환은 두 번 친구를 배신할 수 없어 망설임 끝에 재판정으로 향하려고 했다. 그러나 쓰러져가는 임주호(정해균 분)를 발견하며 재판에 늦게 되고, 이로 인해 석동철의 재판에 증인으로 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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