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늘 색다른 연기변신으로 흥행을 이어 온 김아중의 선구안은 ‘명불허전’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오후 첫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에서 김아중은 흉부외과 의사 최연경 역으로 약 1년 만에 시청자들 앞에 섰다.
그동안 김아중의 작품 선구안은 완벽했다. ‘싸인’에서는 법의학자 고다경으로 열연했고, ‘펀치’에서는 검사로서의 소신과 훔위를 보여줬다. ‘원티드’에서는 톱스타의 화려함을 잠시 뒤로하고 아이를 구하고자 하는 처절한 모성애와 액션으로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김아중의 열연에 힘입어 세 작품은 모두 웰메이드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아중 역시 장르물 퀸이자 흥행보증수표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뛰어난 작품 선구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김아중이 1년 만에 선택한 작품은 바로 ‘명불허전’이었다. 김아중이 ‘명불허전’에서 연기한 최연경은 당돌함은 기본, 생각하는 대로 거침없이 말하는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요즘 유행하는 걸크러시적 쎈 언니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 있다. 하지만 클럽에서 춤을 추는 게 취미일 정도로 반전을 갖고 있으며, 그 속에 차가운 비밀까지 품고 있다.
이날 시청자들 앞에 처음으로 보여진 김아중표 최연경은 처음부터 강렬했다. 조선시대의 허임(김남길 분)과 마찬가지로 2017년 현재에서 실력있는 의사인 최연경은 수술을 마친 뒤 스트레스를 풀러 클럽으로 향했다. 클럽에서 한 남성이 치근덕대자 싸늘한 말을 남기면서 그를 응징, 쎈 언니의 면모를 보여줬다.
당돌하게 위기를 돌파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당직 의사가 무단외출한 상태에서 수술이 급한 환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황교수(이대연 분)에게 전화해 수술 동의를 얻어낸 것. 수술 도중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환자 식구들이 포옹하려 하자 이를 피해 궁금증을 모았다. 또한 어머니가 위독할 때 한방만을 고집한 아버지에게 적대심을 드러내 앞으로 허임과의 갈등도 암시했다.
김아중은 복합적인 심리를 가진 최연경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앞으로의 ‘명불허전’을 기대케 했다. 김아중의 선구안, 이번에도 적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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