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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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국내 최초 크로스미디어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14일 오전 10시 모바일 플랫폼 ‘oksusu(옥수수)’를 통해 선공개 된 JTBC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새 예능 프로그램 ‘사서고생’에서는 첫 만남을 가진 박준형, 소유, 소진, 정기고, 최민기와 벨기에에 도착해 본격적인 생고생의 서막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서고생’은 한국에서 멤버들이 가져온 물건을 팔아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신개념 여행 테크 예능으로 다섯 멤버들의 자급자족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 또한 ‘사서고생’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크로스 미디어 예능이기도 하다. 크로스 미디어 예능에 대해 ‘사서고생’의 연출을 맡은 김학준 PD는 13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하나의 플랫폼을 대상으로 제작 기획을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하고 그 특성을 이용하여 여러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학준 PD는 마블의 세계관을 예로 들며 부연 설명했다. 그는 “영화 '어벤져스'는 영화라는 플랫폼 안에서 관객들을 만나지만, 마블이라는 세계관을 통해서 TV판 ‘디펜더스’가 만들어진다”고 얘기했다. 한 마디로 하나의 컨텐츠를 가지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 부가 컨텐츠로 확장 한다는 것. ‘사서고생’의 이러한 크로스 미디어 프로젝트는 이미 실행되고 있다.

'사서고생 왓써맨' 영상캡쳐
'사서고생 왓써맨' 영상캡쳐

‘사서고생 와써맨’이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환. ‘사서고생 와써맨’은 ‘사서고생’이라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만든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지난 8일과 9일 공개된 ‘사서고생 와써맨’에서는 ‘사서고생’에 출연하는 박준형이 프로그램의 편집을 하러 JTBC 사옥을 찾는 과정과 ‘사서고생’의 원래 계획됐던 제작발표회 MC가 취소되며 대타 MC를 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학준 PD의 발언 그대로 두 예능이 하나의 컨텐츠로 모아지는 모습이었다. 이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발전과 더불어 웹드라마와 웹예능이 발전하는 데에 따른 TV프로그램의 진화였다. 또한 이러한 크로스 미디어 예능의 탄생은 그간 예능 프로그램들이 가졌던 컨텐츠의 한계성을 더 넓힐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더불어 플랫폼의 다양화가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크로스 미디어에 대한 도전은 방송사와 시청자 모두에게 긍정적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는 것으로도 주목받는다. 방송사의 입장에서 크로스 미디어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더 다양한 플랫폼으로 진출하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익창출을 이루어낼 수 있고,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더 많은 프로그램들의 신설과 기존 프로그램에서 끌어낸 더 다양한 재미를 얻을 수 있기 때문.

그렇기에 ‘사서고생’은 예능의 신세계를 열었다고도 할 수 있다. 과연 이와 같은 ‘사서고생’의 도전은 앞으로 국내 예능과 드라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마블의 광범위한 세계관이 국내 프로그램에서도 선보여질 수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편 국내 최초로 크로스 미디어에 도전하는 ‘사서고생’은 14일 오전 10시 모바일 플랫폼 ‘oksusu(옥수수)’를 통해 선공개 됐으며,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JTBC2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JTBC서는 9월 22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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