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인범과 점박이의 대화가 후폭풍을 예상하게 했다.
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 96회에는 진대갑(고인범 분)에게 무궁화(임수향 분)을 받아들이라고 말하는 허성희(박해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궁화는 점박이의 실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전남편인 봉윤재(안우연 분)의 교통사고 범인이 바로 점박이와 동일인물이였던 것. 봉윤재를 죽인 음주운전자가 점박이라는 무궁화의 고백에 차태진(도지한 분) 역시 충격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차태진은 “그 일은 안됐지만 이건 전혀 별개의 사건이야”라고 무궁화에게 선을 그으며 “말했지? 파출소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너 가장이라며, 엄마고. 우리 생각은 안 해?”라고 다그쳤다.
가뜩이나 점박이 일로 시름을 가득 안고 귀가하는 무궁화 앞에는 진도현(이창욱 분)이 기다리고 서 있었다. 이야기를 좀 하자는 진도현의 요구에도 무궁화는 “나 지금 진도현씨랑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거절했다. 무궁화가 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허성희는 진대갑에게 “도현이랑 당신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난 당신이 허락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진대갑은 “절대 그 여자는 안 돼”라고 못 박았다.
진도현은 허성희를 뒤통수를 치기 위한 판을 짜고 있었다. 서재희(김재승 분)는 이런 진도현에게 “어떻게 보면 허 여사님이랑 너랑 닮은 게 참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보라(남보라 분)는 진도현을 불러 무궁화를 포기하라고 종용했다. 진대갑을 생각해서라도 포기하라는 진보라에게 진도현은 “아니, 나 죽어도 포기 안 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게 그 여자 내 걸로 만들 거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차상철(전인택 분)은 점박이를 쫓는 차태진을 걱정했다. 하지만 차태진은 진대갑 밑에서 잠수를 탔던 점박이가 다시 나타난 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며 수사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점박이의 실체를 안 이상 무궁화는 이 사건에서 미련을 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차태진은 거듭 끼어들지 말 것을 경고했다. 한편 진대갑은 점박이를 만났다. 점박이는 “제가 아드님 살리려로 감방까지 갔는데 한 번은 살려주셔야죠”라고 압박했고, 진대갑은 “우리 도현이 아는 날엔 너부터 끝장낼 테니까”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진도현은 봉우리(김단우 분)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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