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마녀의 법정’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최근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로 독주하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연출 김영균, 김민태/ 극본 정도윤)은 여러 매력으로 똘똘 뭉쳐있다. 주연 마이듬 역을 맡은 정려원의 완벽한 캐릭터 이해, 이 독종마녀 마이듬 옆에서 남다른 케미를 보이고 있는 여진욱 역의 윤현민, 신선한 소재와 소재를 풀어내는 다양한 시선 등 ‘마녀의 법정’은 극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녀의 법정’은 매회 다양한 성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난달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영균 PD는 “기업비리나 연쇄살인과 같은 눈에 보이는 강력 범죄보다는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사건들을 다뤘다”며 “피해자에게 더 오래 남는 피해들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현실적인 부분들을 다뤘다”고 ‘마녀의 법정’에 대해 설명했다. 주변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성 범죄. 하지만 ‘마녀의 법정’ 이전에 이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룬 드라마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만큼 민감한 소재이며, 피해자들의 상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 또한 자극적으로 그려진다면 사건의 본질에 대한 의미가 퇴색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마녀의 법정’이 풀어낸 이야기의 방식은 사건에 집착하기 보다는 피해자의 상처에 공감하고, 그들이 가지는 내적 불안함에 더 귀를 기울였다. 이는 소아정신과 출신 검사라는 여진욱의 캐릭터가 설정됐기에 이뤄낼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또한 사건 자체를 지지부진하게 끌지 않고 빠른 전개로 그려내며, ‘마녀의 법정’은 더 많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애썼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사건 자체가 주는 답답함을 느끼게 하기보다는 빠른 사건 해결과 인물의 변화를 통해 통쾌함, 시원함 등의 감정이 들게 만들었다. 또한 너무 무겁게만 사건을 다루지 않고 그 안에서 사람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며, 밝고 쾌활한 분위기를 형성해내며 극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는 확실하게 시청자들이 극에 가지는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 6회에서는 마이듬이 여진욱을 향해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건의 빠른 전개만큼이나 로맨스에 있어서도 막힘없다. 방송 6회동안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극이 가지는 의미를 펼쳐내고 있는 ‘마녀의 법정’. 남은 10회의 전개에서 ‘마녀의 법정’은 또 어떤 이야기들을 막힘없이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줄까. 벌써부터 다음 전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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