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내놓는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형의 흔적을 쫓을수록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특히 이 영화는 대한민국 대표 천재 스토리텔러로 불리고 있는 장항준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앞서 독창적이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업계에 소문이 자자하게 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말 장항준 감독은 처음 소재를 떠올린 뒤 초고를 쓰기까지 1년의 시간을 들였다. 그런만큼 장항준 감독 스스로도 자신감을 보였다. "스토리가 진행되면 될수록 긴장감이 극도로 치닫는 영화의 구종상 마치 퍼즐을 맞춰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관객들이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장르적 재미를 최우선으로 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장항준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가 '기억의 밤'을 두고 감탄을 했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시그널' 등으로 밀도 있는 스토리를 구성하며 '스릴러의 대가'로 불리고 있는 작가이기 때문.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에게 보여줬다. '오 재밌다. 이번에 잘될 것 같애. 좋겠어'라고 하더라. 대본에 대해 결벽증 있을 정도로 치밀한 사람이라 깐깐하고 솔직하다. 특히 스릴러라는 장르에 대해 대본을 쓰는 사람으로서 평가가 인색한데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다음 아이한테 보여줬더니 재밌게 봤다고 감탄하더라. 엄마가 작가 되기 전 가르쳤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고 덧붙이며 "김은희 작가가 응원 많이 해줬다. 회식도 많이 열어주고, 현장도 많이 놀러왔다"고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김은희 작가가 인정한 만큼 장항준 감독의 신작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 주연배우 강하늘은 출연 제의를 받고 자신에게 들어온 게 맞는지 확인할 만큼, 김무열은 바로 도전하고 싶었을 만큼 매력적인 시나리오가 스크린으로는 어떻게 옮겨졌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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