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윤현민이 수사의 칼자루를 쥐게 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연출 김영균, 김민태/극본 정도윤) 15회에는 여진욱(윤현민 분)에게 조갑수(전광렬 분)의 단죄를 맡기게 되는 마이듬(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된 킹덤 특검은 수사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마이듬의 빅픽처가 기막히게 맞아떨어지며 조갑수는 더 이상 혐의를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다. 마이듬은 조갑수가 안회장(남경읍 분)의 동생이자 아내인 안서림에게 과도한 약물을 투여해 강제로 코마 상태에 빠트렸다는 것까지 밝혀내며 판세를 완전히 특검으로 끌고 왔다.

이에 마이듬은 민지숙(김여진 분)에게 곽영실(이일화 분)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까지 더해 직접 조사할 수 있게 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민지숙은 당연히 곽영실의 사건을 수사할 생각이라면서도 “피해자 친족이 가해자를 조사하는 건 원칙에 어긋나, 그건 보복이야”라며 “이 사건 맡을 적임자 생각해둔 사람 있어”라고 여진욱을 지목했다.

하지만 여진욱이 사건을 수사한다는 건 모친인 고재숙(전미선 분)에게 칼끝을 겨누는 일. 마이듬은 “우리 엄마 사건 정말 맡으려고요?”라고 여진욱의 뜻을 확인했다. 마이듬은 “내가 여검이었으면 이 사건 못 맡아요. 어떻게 맡아. 자기 엄마 범죄자 만드는 건데”라고 혼란스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부탁할게요. 나 지금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여검사 밖에 없어요. 직접 내 손으로 처단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까, 여검이 대신해줘요. 조갑수 제대로 벌 받을 수 있게”라고 머리를 숙였다.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여진욱은 고재숙을 찾아갔다. 고재숙은 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범죄자 엄마를 둔 검사가 될 여진욱을 염려했다. 여진욱은 “아니 안 괜찮아. 나도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어”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재판 끝나고 엄마가 감당할 고통 생각하면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그렇지만 엄마도 알잖아. 내가 할 수밖에 없다는 거. 미안해 엄마”라고 사과했다. 고재숙을 만나고 나오던 여진욱은 결국 오열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여진욱의 용기는 고재숙에게도 힘을 실어줬다. 고재숙은 마이듬에게 곽영실의 생존 소식을 알리고 모녀의 상봉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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