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항준 감독이 예능에 출연했다.

5일 방송된 MBC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74회에는 ‘낭만어택 20세기 감성 소년소녀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초경량 목소리의 소유자 영화감독 장항준이 출연했다. 장항준은 함께 게스트로 자리한 김동완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머스러운 신사인데 잘 삐치는 역을 주고 싶다”고 구체적인 캐릭터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김동완은 “장항준 감독보단 히트메이커 김은희 작가와 작업하고 싶다”고 발언한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이에 “나와 작업하고 싶다고 연락을 하는 분들 대부분이 김은희 작가와 작업하고 싶은 속내를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감독은 물론이고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약하는 장항준은 후지이 미나와 작품으로 만난 적이 있었다. 후지이 미나는 장항준이 독설을 했다고 폭로했고, 당황한 장항준은 “그때 후지이 미나의 발음이라면 시청자들이 못 알아 들을 것 같았다”며 발음교정을 요구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후지이 미나는 “당시 다른 배우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전화가 가면 각오하라는 말을 했다”며 웃는 얼굴로 이 같은 통보를 했다고 반격에 나섰다. 초경량 목소리, 사람 좋은 미소의 소유자 장항준의 반전 일화에 MC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항준은 “일주일 동안 올인 해주길 바랐다. 후지이 미나가 첫 데뷔인 만큼 발음 때문에 생길 나쁜 반응들을 걱정해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장항준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강하늘에 대한 미담을 전했다. 장항준은 극중 맨발으로 뛰는 신이 있었다며 아무래도 부상이 걱정돼 촬영을 접으려는 순간 촬영 도중 강하늘이 “감독님 저 할 수 있어요”라며 끝까지 촬영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제작비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강하늘이 기꺼이 희생을 했던 것. 장항준은 촬영이 끝난 후 병원에 갔더니 강하늘의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더라며 “(강하늘 씨) 미안합니다”라고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장항준은 이날 ‘기억의 밤’ 400만 돌파 시 아내 김은희와 동반 출연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은희 작가는 장항준의 전화연결에 MC들이 “공약을 이행하실 거냐”고 묻자 “400만을 넘으면 출연쯤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흥행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런가하면 남편을 만나기 전 이상형이 김국진이었다며 “마르고 말 잘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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