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로봇이 아니야’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는 곧 유승호의 로코가 공개된다는 걸 의미한다.
MBC 새 월화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가 오늘(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W’를 연출한 정대윤 PD와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집필한 김소로(김선미) 작가, 이석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드라마에서는 쉽게 보지 못한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만난 ‘로봇이 아니야’는 신선한 소재와 캐릭터로 방송 전부터 201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아역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갖춘 유승호의 연기 인생에 있어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지난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를 통해 어린 나이에 데뷔한 유승호는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성장했다. 군 전역 후 ‘리멤버-아들의 전쟁’, ‘군주-가면의 주인’ 등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률 왕자로 맹활약했다. 지금까지 어둡고 사연이 깊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기에 멜로 장르가 어렵다고도 말했던 유승호가 ‘군주-가면의 주인’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정대윤 PD는 유승호의 ‘로코 포텐’을 언급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유승호의 눈빛에 로맨스가 가득했다. 이미 로맨스의 포텐이 폭발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말할 정도. 유승호 역시 “멜로라는 감정이 어려웠는데 이번 작품에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됐다. 혼자 촬영할 때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그런 것들이 멜로를 하게 만든 힘인 것 같다”고 밝혔다. 대세 감독과 대세 배우가 만난 만큼 두 사람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유승호와 호흡을 맞출 배우로는 채수빈이 낙점됐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최강배달꾼’ 등으로 2017년 대세 배우로 떠오른 채수빈은 ‘로봇이 아니야’에서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 AI 휴머노이드 아지3, 아지3를 연기하는 조지아 등 1인 3역을 맡았다. 특히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 박한별이 완벽한 로봇 연기를 보였기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채수빈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로봇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사랑 이야기다. 아지3 분량보다는 조지아가 주된 이야기다. 조지아가 로봇을 흉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고, 로봇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채수빈은 “아지3라는 로봇 톤을 많이 고민했다. 아지3는 친절하지만 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는 톤으로, 조지아는 엉뚱하고 발랄하고, 사랑 많고 정이 많은 인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믿고 보는 배우’ 유승호의 첫 로코라는 부분과 채수빈의 1인 3역, 엄기준의 연기 변신, 정대윤 PD의 3연속 히트 등 관전포인트는 다양하다. 2017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로봇이 아니야’는 오늘(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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