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효리네 민박'
JTBC '효리네 민박'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효리네 민박’이 시즌1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시즌2로 다시 돌아온다.

8일 오전 JTBC ‘효리네 민박’ 측은 헤럴드POP에 “‘효리네 민박’이 시즌2로 제작된다. 내년 1월 촬영에 돌입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지난 6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하고 9월 24일 종영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속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일상과 그간 보여주지 않은 아이유의 새로운 모습, 또 민박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모습 속에서 소소한 힐링 포인트를 담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그 과정에서 ‘효리네 민박’은 8월 20일 방송에서 9.99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유료방송가구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JTBC 역대 예능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2017년 가장 ‘핫’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런 인기에는 부작용도 따랐다. 바로 사생활 침해였다. ‘효리네 민박’의 촬영지가 실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거주하는 제주 집이었고, 방송을 타자 여기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게 된 것.

이에 지난 7월 19일 이상순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우리 집 주소를 알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집 앞에 찾아와서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있다며 “친구들이 방문할 때나 나갈 때 집 안으로 같이 들어갈 수 있냐고 말을 시키고, 외출하기 전 사람들이 있는지 CCTV로 매번 확인해야한다”고 고충을 토로하는 글을 작성하기도. 이 글에서 이상순은 “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껴주신다면 이곳에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하지만 이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이상순은 8월 1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재차 이를 언급했다. 해당 글에서 이상순은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며 “여러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고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 탓에 ‘효리네 민박’이 종영한 후 시즌2 논의가 있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사생활 침해 논란이 수면으로 떠올랐다. 이에 제작진은 이들의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제작진은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제주도 자택 앞에 간이 안내소를 설치, 방문객들에게 이곳이 실제 생활하는 ‘집’임을 설명하고 다시 돌려보내는 일을 시행한 것. 이러한 노력 덕에 차츰 관광객들의 방문이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확실한 해결책이었다.

그리고 이는 시즌2 제작을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데에 큰 일조를 했고 결국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다시 ‘효리네 민박’을 열기로 결심했다. 제작진 역시 시즌1과 동일한 PD와 작가들로 구성되어 겨울의 제주와 겨울의 효리네 민박집 풍경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8일부터는 ‘효리네 민박’ 시즌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민박 신청을 다시 재개한다. 이에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효리네 민박’이 또 어떤 힐링을 전해줄까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이 제대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일요일 밤 최고의 힐링을 선물해줬던 ‘효리네 민박’이 더 큰 힐링을 주기 위해서는 더 이상 이러한 사생활 침해가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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