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28·본명 김종현)이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했다. 최근까지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해왔던 그이기에 더욱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8일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종현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레지던스 안에는 갈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프라이팬 위에 피워져 있던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종현은 사망 이틀 전인 지난 16일 자신의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다” 등 유서 형식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종현은 최근까지 음악, 방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기에 그의 비보 소식은 대중에게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종현은 샤이니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9월에는 일본에서도 콘서트를 열었다. 하반기에는 멤버들 모두 각자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 종현은 지난 1일 멤버 민호와 함께 JTBC 예능 프로그램 ‘밤도깨비’ 녹화에도 참여했다. 지난 17일 그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예고편이 전파를 탔으며, 오는 24일 방송 예정이었다.
이날 종현의 비보 소식 후 ‘밤도깨비’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제작진 측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그의 출연분 방송 여부는 불확실하며, 현재 JTBC 측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예고 영상 중 종현의 모습이 담긴 21회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음악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끼가 많았던 종현은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MBC FM4U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 DJ로도 활약을 펼쳤었다. 그는 평소 인생의 터닝포인트 중 하나로 라디오 DJ를 하게 된 것을 꼽을 정도로 라디오에 강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음악 활동 외에도 약 3년간 심야 프로그램 라디오 진행을 맡으며 풍부한 감수성과 빼어난 공감능력으로 팬층을 더욱 넓혔다.
매사 뜨거운 음악 열정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줬던 그였기에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더욱 믿기지 않는다.
오는 2018년에도 종현은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내년 초 솔로 앨범 발매 및 일본 돔투어 등이 계획돼 있었다. 특히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1990년생으로 현재 만 27세인 종현이 연예계 데뷔 10주년을 앞둔 채 짧은 생을 마감하면서 연예계는 큰 비통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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