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정려원의 주변에는 소중한 인연들이 가득했다.
지난달 28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마이듬 역을 맡은 정려원은 이전의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들을 선보였다. 특히나 걸크러쉬 매력 가득한 모습을 비롯해 어디든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말하는 마이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청량함을 선사했다. 그렇게 다시 한 번 정려원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킨 ‘마녀의 법정’. 정려원은 그런 ‘마녀의 법정’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
최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정려원은 “저는 매번 작품이 인생작”이라며 그간 출연했던 작품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풍선껌’은 정말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는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마이듬이라는 캐릭터도 전에 없던 역할이라 너무 소중해졌고, ‘내 이름은 김삼순’은 처음 미니시리즈를 찍을 수 있게 됐고 거기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다.”
그렇게 많은 작품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오는 동안 정려원의 나이는 어느새 서른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최근 배웠다는 정려원은 “친구들이랑 노는 게 너무 재밌다”고 근황에 대해 얘기했다. 정려원은 “예전에는 일이 끝나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요즘은 핀구들과 함께 왁자지껄 떠드는 게 너무 재밌다”며 “선배님들도 저한테 여자들끼리 너무 몰려다니지 말라고 경고하시기도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특별한 날이 되면 드레스코드를 정해 파티를 한다는 정려원. 그녀는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의 삶이 “혼자 타는 숯이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정려원은 “친구(인테리어 디자이너 윤수미)랑 몇 년 같이 살았었다. 같이 사는 도중에 엄청 많은 걸 배웠다”며 저 친구랑 잠깐 지내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아 친구들 관계를 이렇게 맺는 거구나 가치관이 바뀐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정려원은 지금은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정려원은 또한 최근 같은 시간대에서 경쟁해야 했던 절친 한예슬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정려원은 “예슬이와 함꼐 여행을 갈까 생각 중이다”라며 “일단 예슬이가 로마에 있어서 제가 로마에 가려고 하다가 바로 태국을 간다고 해서 아무래도 연말을 보내고 가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정려원은 “진짜 여행비용은 제가 다 쏠 생각이다”며 “저 위해서 기도도 엄청 해줬다”고 한예슬에 대한 감사함을 내보였다.
덧붙여 정려원은 한예슬에 대해 “한 번은 교회에서 마주쳤는데 쳐다보기만 해도 눈물이 났다”며 “예슬이와 나랑은 말을 주고받을 때보다 하고 있지 않을 때도 통하는 구나 생각을 했었다”고 한예슬과의 특별한 우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정려원은 이번 ‘마녀의 법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윤현민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진짜 참 배려심이 만은 친구다. 사람이 그 자리에 있으면 편하게끔 하는 게 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한테도 편하게 대해주는 게 있어서 어떤 배우가 현민이를 만나도 행복해할 것 같다. 하하.”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