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장은숙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장은숙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장은숙은 70년대 ‘춤을 추어요’로 데뷔하자마자 히트를 치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이후 ‘당신의 첫사랑’, ‘사랑’ 등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장은숙은 과감히 일본 가요계에 도전, 데뷔 첫해 일본 유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수 데뷔 40년 차에 올해 나이 60세인 장은숙은 여전한 동안 미모를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은숙은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어느 날 시장을 갔는데 4~5세 정도 나이의 아이들이 ‘잊어버려요~’라고 제 노래를 부르더라. 그렇게 인기를 끌 줄 몰랐는데 정말 쇼크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은숙은 “당시 음악 프로그램에 ‘춤을 추어요’가 매주 있었다. 그런데 보통 저를 ‘섹시하다’라는 표현들을 하시더라. 미니스커트를 1년 동안 매일 입었고, 노래보다는 시선을 제 미니스커트에 오게 한 저의 불찰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그는 “단순히 하루아침에 왔다 사라지는 그런 가수라고 제가 들은 적도 있다. 많은 상처가 됐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장은숙은 매일 노래 연습을 거르지 않으며 제2의 도약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
아침부터 산에 오른 장은숙은 “데뷔 초기부터 오래된 습관으로 2~3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매일 하고 있다. ‘이건 나와의 싸움이다’라고 생각했다. 걸으면서 즐기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미혼인 그는 몸매 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었다. 걷기 운동에 이어 집에 돌아와서도 요가를 바로 시작한 그는 동안비결로 꾸준한 운동을 꼽았다.
이날 장은숙은 자신을 두고 세간에 떠돌던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으로 건너갔을)당시 여러 루머들이 날 힘들게 했다. 마치 내가 도망자가 돼서 야반도주한 사람처럼 이야기가 돈다고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장은숙은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일본의 야쿠자와 연결이 되어 있다는 루머도 있었다. 황당했다. 그렇지만 저는 저를 퇴색시키면서 인생을 살지 않는다. 분노 했지만, 나를 원하는 일본 가요계에 러브콜을 받아서 온 것이기 때문에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 장은숙은 “눈 감는 순간까지 아마 꿈을 먹고 살다가 눈을 감을 것 같다. 저는 지금도 걸그룹의 한 일원이 된 사람처럼 무대에 선다“고 말하며 가수로서의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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