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음원 산타들의 수다가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한영롱) 548회에는 음원깡패 이문세, 이적, 자이언티, 박원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감성 보이스를 선물하러 온 네 명의 음색 산타와 함께 ‘누가 내 귀에 꿀 발랐어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아줌마도 소녀로 만드는 영원한 국민오빠 이문세, 5년 만에 라스 출연한 이적, 양화대교에서 꺼내먹는 노래로 최상위권 독식한 음원 치트키 자이언티, 본인 경험담을 아름다운 가사로 승화시키는 박원이 그 주인공이었다.

네 음색 산타들의 출연에 이날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는 작은 미니 콘서트장으로 변신했다. 10분 만에 결성된 이문세, 이적, 자이언티, 박원의 역대급 캐럴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인 것. 여기에 토크 사이사이, 네 사람의 노래가 전해지며 어느 때보다 감성적인 토크쇼가 그려졌다. 박원은 평소 존경했다는 이적의 노래를, 자이언티는 최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함께한 이문세의 노래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여기에 하이에나 DJ 마저 녹여버린 이문세와 이적의 공연까지 크리스마스 냄새 물씬 풍기는 방송이었다.

음색은 물론이고 작사, 작곡까지 해내는 네 사람은 이날 곡에 얽힌 비화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경험담에 의존해 가사를 쓴다는 박원은 인기곡 ‘All of my life’을 작사하고 후회했다고 밝혔다. ‘네 얘기가 맞아’라는 가사가 실제 주인공에서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는 것. 하지만 이문세는 “가사는 수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젠 내 것이 아니라 세상의 것이 됐다”며 박원을 격려했다.

자이언티 역시 여자친구와 싸우다 만들어진 곡이 있다고 전했다. ‘미안해’가 여자친구와 싸우던 중 생각난 곡이라는 것. 자이언티는 “그 곡이 나오고 한 대 맞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상에서도 늘 곡 생각을 하는 후배들의 모습에 이문세는 “아버지한테 맞다가 음악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죠”라고 의견을 같이했다. 이적은 본인도 아버지에게 맞고 작곡한 곡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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